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 [할인행사]
팀 버튼 외 감독, 크리스 서랜든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크리스마스의 악몽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감독 : 헨리 셀릭
등급 : 전체이용가
작성 : 2005. 11. 04.

 
샌디 칼날손
Sandy : 몽마夢魔-Sandman의 애칭
Clans : 날카로운 발톱

 
  동생과 함께 팀 버튼 감독님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을 보러갔었을 때였습니다. 이 감상기록을 작성할 때야 11월 3일자로 개봉을 해버렸지만, 처음 '유령 신부Corpse Bride'를 알게 되었을 때만해도 계봉 예정작으로 광고물만 보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볼만한 영화를 고르던 중 '유령 신부'와 비슷한 작품이 있었다는 기억에 이번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보게 된 것이지요.
  그럼 '할로윈 타운'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사건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경쾌한 듯하지만 기괴하며 내용은 끔찍하기 그지없는 '펌킨 송'으로 작품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것은 1년에 딱 한번 있는 '할로윈 데이'의 축제 때문인데요. 그 축제의 절정 속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며 나타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호박의 제왕. 그의 이름은 '뼈다귀 잭'입니다.
  축제는 무사히 끝나게 됩니다. 모두들 그 화려하고도 끔찍한 축제에 기뻐하지만, 잭은 매년 반복되는 행사에 지겨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중 밤을 넘겨 숲을 걷던 그에게 신세계가 펼쳐지게 되고, 그는 그것을 통해 엄청난 일을 계획하고 마는데…….

 
  '월레스와 그로밋Wallace & Gromit'과 같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인가 해서 정보를 찾아봤더니 꼭두각시를 사용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소개되어져 있더군요. 뭐 클레이 애니메이션도 스톱모션이긴 하지만, 아무튼 정말 대단하다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거기에 팀 버튼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져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뮤지컬 애니메이션.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분명 예전에도 봤었던 것이 전혀 기억이 없다니. 쩝. 하긴 이번에 다시 봐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웃음)

 
  아. 감상 기록의 시작 부분에 적힌 것이 뭐냐구요? 음~ 후훗. 글쎄요. 우리의 주인공 잭이 산타클로스를 마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때 그만 저렇게 소개하고 말았습니다. 일종의 말장난이라 할 수 있을까요? 네? 아. 네. 그렇습니다. 할로윈 마을의 호박의 제왕은 산타 대신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걱정 가득 지켜보는 그녀 '샐리'가 참…….

 
  매번 반복되는 삶. 그 속에서 지겨움을 느끼는 이의 마음. 그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살아 숨쉬는 감각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것을 느끼는 모든 이들의 소망처럼 잭슨 스스로 샌디 칼날손이 되려합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의 비극을 연출하게 되죠.

 
  이 작품을 접하면서 느낀 점이라. 그것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긍정적 수용의 필요성'이라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지 말자'가 있겠군요. 거기에 '오해는 오해를 낳을 뿐'까지. 마치 한편의 교훈 가득한 동화를 보는 듯해 나름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유령 신부'를 볼 날을 꿈꾸며 감상 기록을 종료하고자합니다.

 
Ps. 저번에는 책장 정리만 했지만, 이번에는 방을 이사(?)해버린다고 정신이 없었네요. 덕분에 몸살을 엎고 말았습니다. 환절기인데 몸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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