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디럭스 OVA
Various 감독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ジャングルはいつもハレのちグゥ DELUX
감독 : 미즈시마 츠토무
원작 : 킨다이치 렌쥬로
제작 : 스퀘어에닉스, 반다이 비쥬얼
등급 : 19세
작성 : 2005년 10월 19일

 
디럭스!! 트로피카나!! 카르페디엠!!
―즉흥 감상―

 
  작업용 데스크탑의 부활이라는 프로젝트 아래에서 586이라는 등급의 세진 진돗개―일명 똥개의 대수술 작업과 기타 이런 저런 일로 결국 스트레스지수가 그 한계에 도달하는 듯 했습니다. 이 감상기록의 초고를 작성 중인 때는 결국 Window2000을 다시 깔고 마는군요. lsass.exe 에러라는 것이 저의 인내를 바닥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틈나는 데로 앤 라이스님의 ‘위칭 아워The Witching Hour’를 읽곤 있지만, 지난날 전역후의 스트레스를 박멸(?)해준 작품의 두 번째 묶음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하레와 구우의 정글을 떠나 도시에서의 이야기 중 하레의 엄마와 할머니가 재회하는 것으로 무엇인가 어이없다는 느낌으로 끝난 TV시리즈의 몇 달 후. 하레가 정글에서의 아침에 눈을 뜨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앞선 TV시리즈의 줄거리는 구우식의 간단 무식 설명으로 일축되어버리는군요(웃음)
  그렇게 이어지는 이야기로 이중인격을 가진듯한 새로운 캐릭터―옆 마을의 유미선생님―의 등장과 함께 마치 ‘신’마냥 절대적인 능력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을 일으키는 소녀 구우와 나름대로 현실적인 소년 하레의 한편으로는 호러를 보는 듯한 웃음 가득한 정글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앞선 TV시리즈처럼 환영, 환상 등의 의미를 가진 일루전illusion으로 전개되는 6개의 묶음의 12가지 이야기. 전편 못지않은 폭소폭탄으로 중무장되어 정신없이 저를 공격하는 줄 알았습니다.
  또한 각 상황 속에서 교묘한 엇갈림으로 펼쳐지는 구우사마의 ‘삶의 철학’에 대한 말씀은 뭐랄까요? 다소 찡한 느낌이 드는 것이 기분이 묘하더군요. 특히 결국 아버지가 되어버린 보건의 크라이브와 엄마 웨다가 아기가 되어 하레가 고생을 하게 되는 에피소드에서 구우가 하레에게 하는 말은 정말이지 뜨끔했습니다.

 
  사실 이번의 디럭스 판을 먼저 접했었습니다. 그것도 순서대로 본 것이 아니라 뒤죽박죽으로 보았던 이야기. 원래 시트콤 타입이라 순서가 그리 중요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TV시리즈를 보고 다시금 ‘순서대로’ 이번의 이야기들을 접했다보니 무엇인가 거대한 흐름이 보이는 듯 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럼 앞으로 남은 것은 이 모든 이야기의 마침표 파이날Final이군요.

 
  무엇인가 바쁜 느낌의 나날이지만 조금씩 여유가 생긴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환절기인지 몸이 삐걱거리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많은 작품을 접해보고 싶어지는군요. 자!! 무한감상의 영광을 위해 버닝해 보겠습니다!!

 
  그럼―비록 자막그대로이지만―구우가 한 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를 마지막으로 이번 감상기록을 종료해봅니다.

 
“뭐 사소한건 신경 쓰지 말라구~ 좀더 적당히 살아가도록~”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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