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CSI 뉴욕 CSI: NY 시즌3, 2006~2007
제작 : 제리 브룩 하이머
출연 : 게리 시니즈, 멜리나 카나카레데스, 카마인 지오비나죠, 안나 벨크냅, 힐 하퍼, 에디 카힐 등
작성 : 2009.07.13.
“이것도 나름대로의 차별화 전략?!”
-즉흥 감상-
달리고 달리는 중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기에,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축제분위기의 현장에서 주검이 발견되었다기에 출동했다가 폭탄 테러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었던 앞선 이야기의 묶음에 이어, 번지 섹스를 즐기던 한 쌍이 목격하게 되는 도움을 요청하던 한 남자의 주검과 자신의 집에서 손에 쿠션을 낀 체 타박상과 함께 유명을 달리한 여인의 사체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똑같은 복장으로 만난 세 여인이 갑자기 보석털이로 변신하게 되었고 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와 건물 해체현장에서 발견된 실종자의 미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문을 열게 되는 작품은, 새로운 보드카 런칭 파티에서 발견되는 여인의 주검과 마라톤 현장에서 독살된 것으로 의심되는 남자의 사체, 소란스러운 젊은이들의 졸업파티현장에서 살짝 빠져나와 즐겨보려던 한 쌍이 발견하게 되는 목이 잘린 여인의 주검과 그것이 계속되는 살인이었으며 그 현장과 함께 발견되는 티셔츠들이 힌트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리게 되고, ‘자살 소녀’들의 공연이 있었다는 것도 잠시 주검으로 발견되는 그 일원중 하나와 다음날 사체로 발견되는 길거리 농구의 스타, 모델의 화보촬영현장에서 발견되는 호텔 종업원의 주검과 그런 수사과정중에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지하철의 어느 칸에서 있었던 게릴라 파티 현장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과 청소현장에서 발견되는 한 남자의 주검, 도시의 밤을 틈타 서바이벌을 즐기던 한 사람의 죽음과 다른 한 사람의 실종 그리고 현장에서 발견된 마약과 관련된 경찰의 부패의혹, 끔찍했던 교통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결국 침상위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는 여인, 어떤 홍보를 위해 높은 건물에서 낙하를 하던 남자의 의문의 추락사와 그것의 추적에 발견되는 또 다른 남자의 주검과 딸의 생일날 그 선물 안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아빠, 마감을 앞둔 술집에서 발생하게 되는 총격살인과 그 범인으로 지목되는 호크 박사와 관음굴(?)에서 발견되는 한 남자의 주검, 눈 내리던 밤에 발생한 총격에 의한 죽음과 한창 경기 중에 아이스링크에서 발견된 소녀의 주검 등 그저 이해하기 두려워지는 사건 사고들이 뉴욕지부의 범죄 현장 연구자들을 소환하기에 바빴는데…….
음~ 별 감흥 없이 그저 계속되는 이야기라는 인식 때문인지, 아니면 ‘라스베가스’에서 느껴볼 수 있었던 ‘실험정신’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인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버리게 되었는데요. 네? 그럼,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을 하면 되지 않겠냐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이 다른 ‘CSI’시리즈들은 하나의 시즌이 끝날 때마다-애인님의 표현을 빌려-‘떡밥’들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 ‘뉴욕’의 이야기는 계속되는 이야기가 그 자체로 너무 암울하기 때문이었는지 마지막 이야기에서만큼은 그나마 행복한 결말이 준비되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번 시즌의 중요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맥 반장님의 연애생활은 일단 넘기고, ‘티셔츠 살해범’의 계획적인 범죄로 인해 누명을 뒤집어쓰게 된 호크 박사님, 어딘가 풋풋한 맛이 느껴지는 린지의 끔찍했던 과거, 그리고 사건 현장에서 입은 작은 부상으로 ‘에이즈’의 공포와 싸울 수밖에 없었던 보나세라의 이야기 등을 말할 수 있을 것인데요. 아! 거기에 ‘관계’를 중시하는 맥 반장님의 범죄 철학은 잠시, 정치적인 문제가 이번에는 제대로 한방 터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봐 주셨으면 해보는군요.
앗! 그러고 보니 ‘Nightmares and Dreamscapes: From the Stories of Stephen King, 2006’라는 미니시리즈 중에서 ‘Crouch End’편을 보면서는 맥 반장님의 연인이 등장해 제 시선을 잡아끌었는데요. 음~ 어디에서나 시선을 잡아끄시는 것이 참 곱습니다…라고 적는 순간 애인님께서 살기어린 눈길로 주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이어지는 네 번째 이야기 묶음을 만나보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0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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