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SI: New York: Season 1 (CSI 뉴욕 시즌 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Paramount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CSI 뉴욕 CSI: NY, 2004~2005

제작 : 제리 브룩 하이머

출연 : 게리 시니즈, 멜리나 카나카레데스, 카마인 지오비나죠, 바네사 페를리토, 힐 하퍼, 에디 카힐 등

작성 : 2009.04.14.



“이건 뭐 이래 어두침침하노?”

-즉흥 감상-



  본의 아니게 안과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던지라 일주일 정도 감기록을 쉬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완쾌되었으며, 새롭게 뚜껑을 열어보게 된 범죄현장연구의 묶음이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음악소리와 함께 어둠에 잠식되어있는 듯한 뉴욕이라는 고층건물들의 숲을 먼저 보이는 것으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성당 안에서 무엇인가 고통을 담고 있는 듯한 표정을 보이던 한 중년의 남자가 호출을 받게 되었고 특정 자세로 죽어있는 여인을 시작으로 어떤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는 것으로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만찬회장으로 걸어 들어오기 시작한 만신창이의 여인과 골목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한 남자, 타임스퀘어 광장을 지나고 있던 관광버스에서 발견되는 해골탑승객, 흥겨운 파티현장에서 있었던 ‘턴테이블’ 승부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는 승자와 자신의 집 안 수영장에서 죽어서 발견되는 한 여인, 도심의 지하 깊은 곳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발견하게 되는 의문의 주검과 물위를 떠돌던 한 여인의 사체, 가게에서 발생하게 된 학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한 남자와 절단된 체 발견된 다리 주인의 추적, 비 내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불에 타죽은 한 남자, 증권거래소 현장에서 발견되는 정체불명의 서류가방과 성당건물에서 추락사란 것으로 예상되는 한 여인, 공원에서 발생하게 된 소동을 진정시키려던 기마경관이 저격당하게 되고, 농구를 즐기던 사람들 중 한 남자가 목격하게 되는 피 튀기는 살인현장과 골목에서 발견되는 의문의 사체, 한 남자의 죽음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 폭력조직인 ‘탱글우드’와 어떤 뺑소니 자동차사고의 추적 등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달리는 듯한 뉴욕지부의 범죄현장연구자들을 소환하고 있었는데…….



  와우! 한동안 원색적이며 역동적인 배경에 무모하기 짝이 없던 수사극을 보는 듯한 ‘마이애미’와는 정 반대로 그저 답답하고 암울한 느낌의 이번 작품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자칫 미쳐버려도 할 말이 없을 듯한 아슬아슬한 신경의 줄타기를 하는 듯 그저 피곤하게만 보이는 출연진들과 어느 것 하나 결정적인 증거는커녕 그 연광성마저도 확실히 하기 힘든 미궁을 헤매는 듯한 사건 사고들을 정신없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CSI’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가사가 있는 시작의 노래가 아니었으면 이 작품의 무게감을 극복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로서 다섯 번째 묶음을 선보이고 있다는 이 연속극에 대해서, 음~ 개인적으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작품들을 통해 자주 만나본적 있던 맥 반장님을 연기하시는 연기자 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번 첫 번째 묶음만 봐서는 그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기분뿐이었는데요. 현재 아홉 번째 묶음을 선보이고 있다는 ‘라스베가스’를 빨리 만나보기 위해서라도 이제야 달리기 시작한 뉴욕의 남은 이야기들을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나저나 본의 아니게 이 ‘뉴욕’에 대해서는 많은 발설을 들어버리고 말았는지라, 계속되는 이야기가 재미없어지면 어떻게 될지 벌써 부터가 걱정입니다.



  음? 슬슬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싶던 와중에 점심을 먹을까 해서 부엌에 다녀왔는데요. 문득 각 지역의 이름을 걸고 이렇게 방영중인 범죄수사드라마에 대해 정작 각각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으로 이 작품들을 만나고 있을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다 ‘한국판 CSI’라고 말해졌던 ‘KSPI’라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떠올라버렸는데요. 흐음. 언젠가는 만나게 되지 않겠냐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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