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Season 3 (CSI 라스베가스 시즌 3)(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Paramount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CSI 과학수사대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3, 2002

감독 : 알렉 스마이트, 빌 이글스, 브라이언 스파이서, 데이빗 그로스먼, 대니 캐논, 딘 화이트, 두안 클락, 제프리 G. 헌트, 제프리 레비, 케네스 핑크, 루 안토니오, 마이클 W. 앳킨스, 오즈 스콧, 쿠엔틴 타란티노, 리차드 J. 루이스, 토마스 J. 라이트, 테렌스 오하라 등

출연 : 윌리암 L. 피터슨, 마그 헬겐버거 등

등급 : 12세 이상

작성 : 2007.09.15.



“인생은 새옹지마와 같아라.”

-즉흥 감상-



  그저 장대하기에 처음부터 다시 볼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푸념 섞인 경고(?)를 받았던 작품의 첫 번째 시리즈하고도 세 번째 시즌을 소개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기에 영광임을 알려드리며, 하루라도 빨리 네 번째 시즌을 들어가기 위한 기록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모델 자살사건과 ‘이 경화증으로’ 청력에 이상이 있음을 말하게 되는 그리섬 반장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의 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폐쇄된 비행장에서 발견된 총상을 입은 사체와 유명한 액션 배우의 방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는 여인, 고급 주택에서 집 구경을 왔던 사람들이 발견하게 되는 여인의 시체, 고교 축구장에서 내장이 뜯겨 먹힌 채로 발견된 한 소녀, 소인들의 집회에서 발견된 한 남자의 의문의 죽음 등 수많은 범죄 현장 연구의 내용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아아. 이번 시즌에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이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양육권 문제로 캐서린과 마찰을 일으키던 전 남편이 의문사를 당했다는 것인데요. 용의자가 있기는 하나 모든 증거가 위대한 자연력과 함께 사라져버렸음에 깨끗한 마침표가 없어져버렸다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일단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한편 그리섬 반장의 청력이 시시각각으로 나빠져 감에 팀워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불안한 마음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었었는데요. 일단 나름대로의 답은 다음 시즌의 감기록에서 알려드리고자합니다.

  그나저나 그리섬 반장님, ‘1x06 : Who Are You?’에서 등장했던 법의학 아티스트 여인분과의 로맨스가 잘 안 된다 싶더니 이번에는 ‘2x08 : Slaves of Las Vegas’에서 만난 레이디 해더와 잘 되어갈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었는데, 결국 뒤끝이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역시 사람간의 관계는 의사소통과 신뢰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

  또한 이번 시즌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CIS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CIS:MI-마이에미’팀과의 조우가 있었다는 것인데요. 일단은 본편이라 할 수 있는 라스베가스편을 처분하고 넘어가보고자 생각 중 입니다. 거기에 열심히 구매해둔 소설 버전은 과연 언제 즘에나 보게 될 것인지 그저 막막한 기분이 드는데요. 그래도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언젠가는 다 볼 수 있겠지요 뭐(웃음)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직역하면 범죄 현장 연구. 그렇기에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에게 상상도 할 수 없을 끔찍한 사건 현장이나 사체가 발견됨에 역겨운 작품이 아니냐는 질문을 몇 번 듣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작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분명 밥 먹으면서 보면 먹던 것을 다시 밥그릇으로 되돌려 버릴 것만 같은 이야기들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내내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았음에 그저 놀라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 이유를 연구해보니 화면 자체가 사실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화려함이 강했다보니 그랬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는데요. 뭐. 일단 작품이 재미있고 부분적으로는 사회 속에서의 인간상에 대한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저 멋지다는 추천서를 적어볼까 합니다.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고 말하며, 1999년에서 2000년이 되는 시점에서는 그토록 무시무시한 종말론까지 대두되며 한껏 혼란스러웠던 시대를 거친 현재.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우기’랍시고 때 아닌 ‘장마’를 마주하는 저로서는 이런 자연의 혼란은 인간의 정신 또한 그만큼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흐음. 오랜만에 ‘인간’이란 무엇인가 중얼거려보기로 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0502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