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퍼내추럴 시즌1 Supernatural, 2005~2006
편성 : 미국 WB (Warnerbros.)
출연 : 젠슨 애클스, 제러드 파달렉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03.09.
“설마 그들은 애초에 인간이 아니었단 말인가?!”
-즉흥 감상-
‘20여 년 전 캔자스의 로렌스’이자 ‘1983년 11월 2일’이라는 안내는 살짝, 평상시와 같이 잠잘 준비를 하는 가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런데 단잠에서 깨어난 ‘엄마’가 어떤 이상함을 감지하더라는 것도 잠시 천장에 붙어 화염에 휩싸이고, 아빠는 두 아이들 데리고 가까스로 집에서 탈출하는군요. 그렇게 ‘현재’, 살아남은 두 아이 중 동생이 평범한 대학생이 되어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 시간 연락을 끊고 살았던 형이 나타나 아버지가 실종 되었으니 함께 찾아봐줄 것을 부탁하는데요.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여행길에 오른 그들이 마주하는 것은 바로 ‘초자연적 현상의 사건들’이었는데…….
네? 그냥 그렇게 뭉뚱그려 요약을 마치지 말고 에피소드별대로 소개를 부탁하신다구요? 으흠.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백의의 여인’, 식육을 일삼는 최고의 사냥꾼 ‘웬디고’, 계속되는 익사사건을 일으키는 ‘원한령’, 계속되는 비행기 추락 사고를 일으키는 ‘악마’, 연쇄살인사건의 중심에 있는 ‘블러디메리의 전설’, 다른 사람의 모습을 빌려 살인을 일삼는 ‘변환자’, 케첩파티를 시작한 전설의 ‘후크맨’,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는 ‘벌레’, 예지력이 발현되기 시작한 샘의 권유로 방문한 옛날에 살던 집, 방문자를 자살로 이끄는 ‘정신병원의 전설’, 살인을 행하는 ‘허수아비’, 악령퇴치도중 심장을 다친 딘의 치료과중 중에 만난 ‘리퍼’, 계속되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검은 트럭’, 초자연적 사건의 예지와 드러나기 시작한 ‘샘과 관련된 음모’, 마음이 괴물인 사람들, 짧은 ‘가족상봉’과 악마와의 첫 대면, 만들어진 전설의 괴물, 아이들의 건강을 빼앗는 악령 ‘스트리가’, 그림속의 살인마, ‘뱀파이어’와의 조우와 초자연적인 존재를 죽일 수 있다는 무기 ‘콜트’, 다시 한자리에 모인 가족과 시작되는 악마와의 사투와 같은 이야기들이 알차게 담겨 있었는데요. 으흠. 간추림만 두 번 적으려니 참 힘드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사실은 이 작품을 달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미 ‘초자연현상’과 관련된 작품이라고 하면 저에게는 ‘엑스파일’뿐이었으며,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어버리게 되면 관심의 안테나가 접혀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네? 아아. 그렇습니다. 기존에 달리고 있던 드라마들을 거의 다 만나보아, 뭔가 새로운 것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무한정 대기상태였던 작품의 뚜껑을 열어본 것인데요. 음~ 뭐,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1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영화 ‘지퍼스 크리퍼스 Jeepers Creepers, 2001’를 보고 싶게 만들었으며, 13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스티븐 킹의 ‘크리스틴’과 ‘트럭’을 떠올려보는 등 흥미로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무엇보다도 17번째 이야기에서 미드 ‘CSI: NY’의 귀염둥이인 ‘애덤’이 출연해 저에게 미소를 선물하더군요.
네?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을 빼먹지 말라구요? 아아. 형제의 아버지를 연기한 배우 ‘제프리 딘 모건’을 말씀하시는거죠? 아마 영화 ‘레지던트 The Resident, 2011’의 역할 때문에 그렇게 말하시는 것 같은데요. 두 형제를 따로 두고 절대 이상한 일을 하신 게 아닙니다. 자세히 보시면 ‘수퍼내추럴 시즌1’은 2005년에서 2006년 사이에 방영 되었으며 ‘레지던트’는 2011년 작품이기 때문인데요. 괜한 오해가 이야기의 물을 흐릴 수 있다는 점, 명심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첫 단추를 끼우고, 감상문을 작성중인 지금은 시즌 2를 달리고 있는 중인데요. 한동안 ‘범죄수사물만’ 만나다가 ‘초자연 해결사 이야기’를 맛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하지만 최신 방영분에서는 난리가 났다고 해서 걱정이 앞서는 중이기도 한데요. 이왕 열어본 뚜껑! 바닥이 보일 때까지 달려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즉흥 감상에 대한 것은 형제의 놀라운 회복능력 때문이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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