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eslie Nielsen - Stan Helsing (스탠헬싱) (한글무자막)(Blu-ray) (2009)
Various Artists / Starz / Anchor Bay / 200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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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탠 헬싱 Stan Helsing, 2009

감독 : 보 젠가

출연 : 스티브 호웨이, 다이오라 베어드, 케넌 톰슨, 데시 리딕 등

등급 : R

직성 : 2010.12.04.

 

 

“정해진 운명은 상황과 시대가 변해도 어쩔 수 없단 말인가?”

-즉흥 감상-

 

 

  언젠가는 한번 볼까 했었던 영화가 한편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결국,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가 되어버렸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푸른 어둠속을 질주하며 비명을 지르는 여자의 모습은 잠시, 역시나 비명을 지르며 영화 대여점을 뛰쳐나가는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할로윈 데이의 밤. 카우보이복장(?)으로 카운터를 지키고 있던 남자가 주인공임을 알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화장실에서 마주하게 되는 충격과 공포는 일단 넘기고, 퇴근길에 가게주인의 어머니께 비디오테이프를 배달할 것을 명령받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차로 움직이던 중 길을 잃은 것은 기본으로, 이상한 것을 목격하게 되고, 영웅으로 칭송받던 멍멍이까지 치는 등 말도 안 될 황당한 일들을 계속해서 경험하게 됩니다. 한편, 주인공을 뒤쫓는 어둠의 존재들이 있게 되었지만, 으흠. 그들의 여정 또한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음~ 그냥 낄낄거리며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 어떤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해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까지는 아니더라도, 할로윈 데이의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에 패러디를 더해 코미디로 버무린 이야기였는데요. 차라리 ‘무서운 영화 시리즈’가 더 재미있지 않냐 할 정도로 가볍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다른 건 다 알겠는데 트럭타고 처음 등장해 ‘지갑’을 뒤집어 쓴 것 같은 면상의 악당은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다구요?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처자들의 가슴 뿐이라구요? 네?!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라구요? 으흠. 무슨 소린가 했더니 그렇군요. 바로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로 인식하게 되었던 레슬리 닐슨 님이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뜨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쩝. 만나본 작품은 몇 없지만 이렇게 이별이라니,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역할로 등장하셨는지는 직접 확인해보시라는 것으로, 저는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자. 분위기를 바꿔서, 이번 작품은 우선 뱀파이어들과의 싸움하면 역사적 인물로 언급되는 ‘반 헬싱’을 중심으로, 생과 사의 경계가 사라져간다기보다는 하나의 전 세계적 축제가 되어버린 ‘할로윈데이’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 주목할 사항은 ‘할로윈 시리즈’의 마이클 마이어스,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 부히즈,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척키, ‘헬레이저 시리즈’의 핀 해드, 그리고 위에서 물음표로 남은 악당은 아마도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레더페이스가 아닐까 하는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실제의 배우들이 망가진 모습으로 출연했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해봅니다.

 

 

  휴~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재미난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레슬리 닐슨 님의 부고는 조금 아쉬웠지만, 덕분에 영화 ‘슈퍼히어로 Superhero Movie, 2008’를 포함하여, 위어서 언급한 아직 만나보지 못한 다른 시리즈들 또한 달려보고 싶어졌는데요. 그래도 일단은 오늘 저녁부터 시작하여 1박2일로 약속된 동해바다로의 여행준비를 하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덤. 사실은 ‘M. 나이트 샤말란 이어달리기’로 영화 ‘언브레이커블 Unbreakable, 2000’을 만나려고 했다고는 속삭이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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