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rue Blood: The Complete First Season (트루 블러드: 시즌 1) (한글무자막)(Blu-ray) (2012)
Hbo Home Video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트루 블러드 True Blood 시즌1, 2008

원작 : 샬레인 해리스-소설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Dead Until Dark, 2001’

제작 : 앨런 볼

출연 : 안나 파킨, 스테판 모이어, 라이언 콴튼, 샘 트라멜 등

등급 : 19세 이상

작성 : 2009.12.19.



“인간이나 뱀파이어나 살아가는 이야기는 비슷하구나?”

-즉흥 감상-



  그동안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별로 끌리지 않았으나, 다음에는 또 뭘 같이 보면 좋을 까 싶던 차에 ‘애인님과 함께 보는 연속극’이 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밤길을 차로 달리고 있는 한 쌍의 남녀가 잠시 쉬어가기 위해 편의점에 들르게 되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트루 블러드’라는 음료를 사고 싶다고 까불다가 먼저 있던 손님이 뱀파이어였다는 사실에 놀라 도망가게 되는군요.

  그렇게 ‘미국 뱀파이어 연합’의 인간사회로의 진출(?)에 대한 배경언급은 잠시, 술집에서 일을 하고 있는 금발의 처자가 주인공이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으흠? 그녀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자라는 비밀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야기의 주역이 될 인물들을 하나 둘씩 소개하게 되는데요. 아무튼, 가게에 처음으로 뱀파이어 손님이 찾아오게 되었고, 그의 마음을 전혀 읽을 수 없다는 사실에서 첫눈에 반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중년(?) 뱀파이어 신사와 아직 젊어 보이기만 한 처자의 달콤 살벌한 로맨스를 보여주게 되는 한편, 마을에서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살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는데…….



  분명 연애염장으로 무장하고 있는 작품일지라도 앞서 만나보았던 영화 ‘트와일라잇 Twilight, 2008’처럼 손발이 오그라드는 만남은 아니었습니다. 그 대신으로 노출과 폭력 수위가 장난 아니게 높았다 보니, 아직 이번 작품을 만나보시지 않은 분들께서는 나름의 정신적 각오를 다지시는 게 좋을 듯 한데요. 아무리 가릴 거 다 가렸다 할지라도 작품 내에 섹스 머신(?)이 등장하는 것도 모자라 성 정체성은 기본이요, 종족에 관한 혼란마저 줄 수 있는 그저 멋진 화면을 가진 작품 이었다보니, 혹시나 미성년자분들과의 성교육(?) 시간을 준비하시려는 보호자분들은 함께 작품을 마주하시면서 올바른 시청지도가 가능하시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접어주실 것을 적극 권장해볼까 합니다.



  사실, 시작에서부터 앤 라이스 님의 ‘뱀파이어 연대기’의 비극(?)을 살짝 언급한 나머지 놀랐다는 것은 잠시, 이번 작품이 그저 귀여운 삽화의 표지를 가지고 있는 책을 원작으로 핑크빛을 넘어선 검붉은 색의 로맨스를 담아내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그저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함께 하고 있던 애인님의 말로는 이 작품의 제작사인 HBO에서는 곧잘 이런 사고를 친다고 하니, 으흠. 요즘 우리나라도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는 간혹 선정적인 작품을 제작 방영할 정도로 제한이 많이 풀린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기가 좋아 세 번째 이야기묶음까지 제장방영중이라는 사실이 그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원작에 해당한다는 소설 또한 빨리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마주하셨을까나요? 결코 평범하지 못한 마을 사람들 나름의 수사물을 보시는 것 같다구요? 종족을 뛰어넘은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셨다구요? 훌훌 벗기 시작하는 몸 짱 배우들의 모습에 그만 후끈 하셨다구요?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 마당에 애인님께서 허리를 삐끗하셔서 요양 중(?)이신지라 비록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케빈 과의 만남’을 가져볼까 하는 농담을 주고받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흔히 예수님의 탄생일로 인식되고 있는 빨간 날의 계획을 어떻게 잡고 계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목요일의 면접에 대해 어제 결과를 알려주시겠다는 언급과는 달리 어떠한 방식으로도 연락이 없는 중인데요. 으흠. 아무튼 이브 날로 북카페에서 조촐한 파티를 할까 싶은데 생각 있으신 분들은 문의 부탁 드려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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