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1기 家庭教師ヒットマンREBORN!, 2006~
원작 : 아미노 아키라-코믹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家庭教師ヒットマンREBORN!’
출연 : 고쿠분 유카리, 니이코 등
감독 : 이마이즈미 켄이치
등급 : 12세 이상
작성 : 2008.10.24.
“제목은 ‘리본’인데, 왜 주인공은 ‘츠나’인가?”
-즉흥 감상-
친구가 참한 처자를 한명 소개시켜주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어떤 한 작품에 나오는 ‘히바리 쿄우야’라는 등장인물을 좋아한다며, 저의 실력으로 그 캐릭터를 그려서 준다면 환심을 살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자존심은 어설픈 복제를 용납하지 않았기에 거절하게 되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약간 불건전(?)한 이유로 이번 작품과의 만남이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저녁노을의 붉음과 밤의 어둠이 공존하는 어느 해변 마을의 모습으로 시작을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이라는 안내와 함께 한 귀여운 아기가 음침한 술집에 들어가게 되고는 가정교사로서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고 말하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일본의 이른 아침으로 시작되는 작품은 늦잠으로 지각을 앞둔, 그리고 어딘가 맹~ 해 보이는 ‘츠나’라는 이름의 중학생 소년이 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됩니다. 그리고는 별명 자체로 ‘허접’한 학교생활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가정교사로서 마피아 중 ‘봉고레’의 10대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수업이 있겠다는 설명에 이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죽을 각오’로서의 일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나날의 어느 날. ‘봉고레의 차기 후계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게 됨에 친구를 포함한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각오를 결심하게 되는데…….
애니메이션을 소환하는 행위는 그 나름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우선은 원작에 해당하는 만화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으악! 진짜로 총을 쐈어!!’에서 ‘죽을 각오로 행동하라고 총을 쏴대는 선생이 어디 있어!!’, 그리고는 ‘장난으로라도 애들이 총 들고 친구를 안 쐈으면 좋겠어!!’와 같은 반응과 함께 배경만 현실을 빌린 초 현실 판타지라고 판단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나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만나고 나서는 자칫 잔혹하다고 할 수 있었을 장면들이 참으로 건전하게 만들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어볼 수 있었습니다.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같이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제의 ‘죽을 각오 탄’ 등의 ‘특수탄’들이 몸에 박힐 때 튀기던 그것들(?)과 죽음에서의 부활하는 모습이 많이 순화되었는데요. 자세한 것은 두 가지 형태의 작품을 통해 직접 확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풋. 문득 생각난 것이지만 영화 ‘히트맨 Hitman, 2007’을 볼까 말까 고민 했을 때. 예고편만 보고 ‘골 때리는 놈’이라고 했던 것은 일단 넘기고, 이번 작품을 아직 접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짧은 조언을 적어본다면, ‘히트맨 hitman’은 ‘청부 살인자’라는 속어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귀여운 가정교사의 이름이자 주인공이 쓰러졌다가 일어설 때마다 외치는 ‘리본 reborn’은 ‘부활’ 등의 의미가 있는 등 작품 곳곳에 단어로 구성된 농담들이 산재해있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해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임의로 ‘무크로’와의 전투까지를 1기로 잡고 이어서 소개할 ‘바리아’와의 전투를 2기로 잡고 감상문을 쓰고 있긴 합니다만, 미국의 작품일 경우 ‘IMDb’를 통해 방영정보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일본 작품일 경우. 특히 언제 끝날지 알 수없는 TV시리즈일 경우에는 기수와 방영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 부분에서만큼은 해당 전문가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그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낮선 이가 찾아와 특별한 조건 없이 이 세상에서 최고의 인재로 만들어주겠다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를 물어보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