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빈서블 아이언 맨 The Invincible Iron Man, 2007

감독 : 제이 올리버, 패트릭 아치발드

출연 : Marc Worden, Gwendoline Yeo, Rodney Saulsberry 등

등급 : 13세 이상

작성 : 2008.10.08.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즉흥 감상-



  앞서 영화 ‘아이언 맨 Iron Man, 2008’을 본 뒤. 우연한 검색 결과로 바로 일 년 전에 공개되었다던 애니메이션 형태의 ‘아이언 맨’ 정보를 입수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떤 작품일까 싶어 소환하게 된 이번 작품은, 흐음. 아무튼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금속으로 이뤄진 ‘무엇’인가가 만들어지는 듯한 불똥 튀는 장면에 이어 묵직한 회색의 철갑옷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잠시, 어떤 고고학적 발굴현장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발굴 현장을 돕는 자들과 방해하는 자들이 있던 중 본격적인 마찰이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점점 거세어지는 분쟁을 해결해보고자 중국의 발굴현장을 찾게 되는 주인공이 있게 되는 것도 잠시, 안 그래도 회사 쪽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방문 중에는 적의 습격까지 받아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한편 지상으로 들어난 유적을 중심으로 초자연 적인 현상에 이어 전신이 갑옷으로 무장된 네게의 ‘무엇’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그것과 함께 심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주인공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는데요. 그것을 시작으로 전설속의 다섯 반지를 찾고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무엇’에 대항해, 감금된 상황에서 벗어난 주인공이 나름대로 반격의 상황을 연출해보게 되지만…….



  에.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어이’가 머리뚜껑을 열고는 탈옥(?)을 해버렸습니다. 영화보다 앞서 만들어졌다는 작품이기에 용서(?)를 해야겠지만, 영화를 통해서라도 ‘아이언 맨’을 알고 나서인지 뒤늦게 만나본 이번 작품은 각각의 캐릭터가 특징 없이 그저 밋밋하게 표현되었으며, 사건의 전개 또한 억지가 난무를 하는 듯 해 1시간 20분 동안의 상영시간 동안 괴로움에 몸을 비비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초반 부분은 조금 비슷하게 진행되었던지라 ‘우옷?! 아이언 맨의 또 다른 탄생비화?!’라며 놀라고 말았던 데다가, 심지어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그저 또 한 번 놀라고 말았었는데요. 위기상황에서 탈출한 뒤에 각종 상황에 맞는 ‘파워 슈트’가 이미 만들어져있었다는 설정하며, 그 모든 것이 예언되어있었다고 설명되어지는 부분에서는 그냥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뭐 이야기 전개가 어찌되었던 이번에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하는데요. 역시나 마블 코믹스에서 많은 히어로를 탄생시킨 ‘스탠 리’ 님의 창조물이자 앞서서도 만화책을 중심으로 TV애니메이션 등으로 여러 번 각색되었다는 것을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2008년 현재 새로운 TV시리즈인 ‘Iron Man: Armored Adventures’의 제작이 발표되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는 정보까지 같이 찾을 수 있게 되었더니, 하하하. 이거 은근히 타오르기 시작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이번 작품의 제목을 무식하게 ‘인빈서블 아이언 맨’이라고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무적의 아이언 맨’이나 ‘불멸의 아이언 맨’이라는 이름으로도 국내에 소개되었던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영어야 해석하기 나름이었던지라 오해를 방지하고자 일단 표기는 위와 같이 해뒀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으흠. 영화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때도 배트맨이 사용할 도구들이 이미 다 만들어져있었음에 약간 어이가 없었지만 그것을 재조합하여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지만,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각종 버전의 아이언 맨 들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생각이 그저 짧았다는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였음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본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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