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om Savini - Creepshow 2 (크립쇼 2) (한글무자막)(Blu-ray) (1986)
Various Artists / Image Entertainment / 201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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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크립쇼 2 Creepshow 2, 1987 

감독 : 마이클 고닉 
각본 : 스티븐 킹, 조지 로메로 
출연 : 도메닉 존, 톰 사비니 등 
등급 : NR 
작성 : 2008.02.24.




“소년이여 꿈을 가져라!!” 
-즉흥 감상-




  누가 그랬던가요? 시작한 것이 있으면 끝을 보라고. 비록 자막이 없을지라도 시작을 해버렸기 위해 ‘크립쇼 Creepshow, 1982’의 후발주자를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음~ 뭐. 그냥 한번은 볼만 했다고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비가 내렸는지 촉촉하게 젖은 새벽의 도로 위를 달려오는 트럭 한 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더니 짐칸에서 심상치 않아 보이는 ‘존재’가 소포 한 꾸러미를 꺼내들며 대기 중인 소년 앞으로 던져놓게 되는군요. 그리고는 화면이 애니메이션으로 변하면서 소포의 봉인이 뜯기게 되고, 소년은 그 안에 들어있는 ‘크립쇼’라는 만화책을 한 장 한 장 넘기게 됩니다. 
  그렇게 흙먼지가 날리는 어느 시골마을로 새로운 이야기의 장이 열리는 이야기는, 가게 앞에 세워진 인디언 전사의 나무 조각을 손질하는 노년에 접어든 남자의 모습이 있게 됩니다. 하지만 황량하게 죽어가는 마을에서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던 노인부부는 갑자기 들이닥친 불량청년들의 습격에 그만 운명을 달리하게 되고, 그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인디언 조각상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Old Chief Wood'nhead], 로란색의 자동차를 타고 정신없이 길을 달리는 두 쌍의 남녀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느 호숫가에 도착해 그 한가운데 떠있는 뗏목에 올라서게 되는데요. 마침 그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던 정체불명의 ‘기름층’에 한명이 먹혀들어가게 되자 그들은 경악하게 되는데……[The Raft], 남자와의 하루 밤을 보낸 여자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담배와 비에 젖은 길로 인해 그만 ‘히치하이커’ 한명을 들이 받게 되는데요. 어떻게 할 것인지 갈등하던 차에 그만 도주를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치어버린 남자가 처참한 몰골로서 자신을 계속 쫒아오게 되자 여자는 경악하게 되는데……[The Hitch-Hiker], 그리고 만화책 밖에서의 이야기로, 소년은 자신을 괴롭히는 마을 건달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게 되는데…….




  앞서 만나본 ‘크립쇼’와 비슷하지만 어쩐지 ‘맛’이 다르다는 기분이 있어 ‘IMDb’를 뒤져보니 스티븐 킹, 조지 로메로 님은 ‘각본’에만 이름이 올라와있을 뿐 감독은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그거야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세편의 단편을 영상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이야기들이라면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The Raft’편이 참 반가웠습니다. 바로 국내에 번역 출간된 ‘공포 미스테리 초특급’, ‘스켈레톤 크루’에 수록되어있는 ‘뗏목 The Raft, 1985’이 영상화 된 것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문제의 ‘기름막’을 영상으로 어떻게 처리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이번 작품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광고인 것인지 단순히 웃어보자는 것인지 앞선 ‘크립쇼’의 실제 만화잡지의 모습이 ‘Old Chief Wood'nhead’에서 지나가듯 등장한다는 사실이 재미있었습니다. 거기에 금연광고와 빗길 운전 조심이라는 공익광고성 안내를 무섭게 하고 있는 ‘The Hitch-Hiker’에서는 스티븐 킹 님도 깜짝 출연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밖에도 삽화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실사의 이동이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도 실제 만화잡지로 나와 줬으면 했지만, 조재형 님의 블로그를 방문해 봐도 첫 번째 작품에 대한 정보 이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보이지 않으니 그냥 그러려니 해보렵니다. 




  네? 그건 그렇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없다구요? 아아. 위에서 언급된 ‘소년’은 이번의 크립쇼를 가장 먼저 얻게 되었던 소년인데요. ‘크립쇼’를 통해 힘을 얻게 되었듯. 포기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이 꿈꾸던 평화-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악몽이나 다름없을-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결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튼, 영화 ‘크립쇼 3 Creepshow III, 2006’의 감상 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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