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우스파크 South Park 시즌3, 1999

감독 : 트레이 파커, 맷 스톤

작성 : 2008.01.05.



“표현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즉흥 감상-



  흐음. 이것도 계속 보다보니 세 번째 묶음까지 진입하고 말았군요. 아무튼, ‘냉동인간’이야기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던 ‘시즌 2, 1998’의 뒤로 계속 되는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다우림의 소실에 대해 노래하겠다는 합창단에 휘말려 다우림으로의 여행길에 오른 소년들, 마을을 습격한 ‘자연발화’ 현상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이야기, 고민해결사인 쉐프가 식당을 떠나 결혼까지 하려고함에 놀란 아이들이 그 여자의 정체를 밝혀낸다는 이야기, 싸울 의사도 없는 애들을 싸우게 만들려는 아이들의 이야기, 멸종위기에 처한 괴 생물과의 만남에 종족 보존을 도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성학대가 좋지 않음을 교육하려다가 오히려 그런 성학대에 대한 ‘고소’가 세상을 흔들어버린 이야기, 혼자 남게 된 카트맨을 위해 스탠의 누나가 베이비시터가 오게 되고 전쟁을 선포하게 되지만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어 둘만의 적을 처분하게 된다는 이야기, 부모님들의 파티에 같이 가게 된 카일이 지하실에 갇힌 다른 애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게 되지만 파티가 광신도들의 집단자살 예정 현장으로 오해받고 있더라는 이야기, 계속해서 ‘유성쇼’가 예정된 밤 카일과 함께 유대인 스카우트 행사에 따라가게 된 캐니의 이야기 등 ‘사우스 파크’라는 마을을 둘러싼 상상초월의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워우.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뭔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들었기에 지인분과 대화를 해보니 웬디와 대화를 할라치면 구토를 해버리던 스탠이 적응이 된 것인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캐니는 크리스마스는 물론이고 신적인 존재와 대면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운명을 달리하고 말더군요. 적어도 이때까지는 크리스마스 날 만큼은 생존했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앞선 이야기들을 다시 보려니 최근들어 하루하루가 조금 귀찮은 기분이 없지 않은 고로 현재 이 작품을 달리고 계신 다른 분들의 도움을 요청해볼까 합니다.



  그래도 이번 묶음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만난 에피소드들이 있었으니 ‘포켓몬스터’를 패러디한 열 번째 에피소드와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열한 번째 에피소드가 되겠습니다. 열한 번째 이야기에서는 돈이면 다 된다는 내용을 스타워즈와 섞어 표현하긴 했지만 사실 원작에 해당하는 영화를 알고 있었기에 부분적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이었고, ‘포켓몬스터’를 뒤틀어버린 ‘친포코몬’은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상업시스템의 무서움을 엄청나게 과장되긴 했지만 아주 효과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유도 모른 체 유행이기에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남을 따라하는 행위와 그러한 유행을 만들어 내는 사회 시스템의 일부분의 모습 등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고 있었는데요. 물론 이 이야기 또한 원작인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알고 있었기에 더욱 반응을 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다른 많은 이야기들도 나름대로 어떤 사회현상들을 심도 있게 비틀어두고 있었습니다. 특히 작품상 예수의 아버지이자 ‘그 분’이 등장해버림에 하나이자 모든 것의 대표인 ‘신’에 대한 인간적 형상화에 대한 비틀기 등 아이들의 시점이라는 점에서 용서가 될까 싶을 정도의 심각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기에 일단 마음 약하신 분들에게는 비추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근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The Simpsons’ 보다는 기호가 맞다는 생각이 들기에 계속 달려볼까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화 ‘일리언 4 Children Of The Corn IV: The Gatheringm, 1996’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일단 여기서 마쳐보는 바이군요.

 

 

TEXT No. 05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