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The Lost Tomb Of Jesus, 2007
기획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프란시스 보본, 앤드리 퓨어베거 등
작성 : 2007.04.28.
“당신은 진실일지도 모를 ‘미싱링크missing link’를
마주할 용기를 지닌 자인가?”
-즉흥 감상-
흐음.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인식하게된 것이지만, 어쩌다가 제가 한국에 제대로 소개 되지 않은 영상작품이나 이미 절판되어버린 책 등을 잘 찾는 사람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만난 것도 사실은 그동안 이야기만 많이 들어왔었던, 그리고-자신의 이름보다 영화 제목으로 유명하다 생각중인-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기획했다는 디스커버리 채널 용 다큐멘터리였는데요.
아무튼, 제발 자막을 찾아달라는 친구의 부탁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만나게 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한 남자의 주검과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그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 이후의 부활에 대해서 일반 복음서와는 달리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또 다른 소문이 있다는 것을 말하며, 영상은 2000년 전인 1세기에서 1980년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으로 그 장소를 이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아파트를 짓기 위해 땅을 파내던 중 발견하게 되었다는 무덤 입구에 대한 증언과 함께, 그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뼈단지들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하나 둘씩 검토되기 시작함에 제작진들을 포함은 시청자들은 그저 거대한 충격을 받을 준비를 해나가야만 하는데…….
무덤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 10개의 석재 뼈단지. 그리고 각각의 뼈단지에 적혀 있는 이름들. 하지만 각각의 그 이름들은 그 시대에는 너무나도 흔했던 이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들이 가족중심의 묘지 안에서 한꺼번에 발견 되었다면, 그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역사적 사실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얼핏 불가능 할 것 같은 그저 충격적인 사실을 논리적으로는 비교 분석 연구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보면, 지난날 저를 충격의 도가니탕에 몰아넣었던 소설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 2003’와는 또 다른 역사적 충격을 선물로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길게만 표시되어있던 사영시간들이 그저 짧게만 느껴져 버렸는데요. 사실은 중간고사 기간에 스트레스를 풀 겸 재생시켰다가 그만 마지막 스쿨버스를 노칠 뻔 했지 뭡니까(웃음)
그리고 앞서 소개한 앤 라이스님의 소설 ‘어린예수CHRIST THE LORD : Out of Egypt, 2005’까지 같이 떠올릴 수 있어 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 나름으로, 그리고 소설은 소설 나름대로 진실이라는 강한 설득력을 무기로 중무장 되어있었다는 사실에 그저 떨고 있는 저를 발견해볼 수 있었는데요. 물론 이러한 것들이 완벽한 과거와 거짓 없는 진실만을 증명해 보인다고는 할 수 없을지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변질 된 신화의 은둔된 부분을 용기 있게 고발했다는 점에서만큼은 정말이지 존경심을 말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 작품 또한 ‘어린예수’마냥 그렇게 비중 있다는 등의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다빈치 코드’때의 그 반응들이야말로 계획적인 것이 아니었을까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요. 아니면 가끔가다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뿐 사실 많은 다양한 종교가 별 마찰 없이 들어서 있는 우리나라이기에, 그리고 이런 학술적인 것에 무관심한 대중성을 문화로 가졌다고 판단한 우리나라이기에 그저 조용한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고로 이 문제의 다큐멘터리의 결말은 직접 확인해보셨으면 할 따름이군요(웃음)
그럼 스티븐 킹 님의 소설 ‘죽음의 지대The Dead Zone, 1979’의 감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