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4, 1997
제작 : 조나단 글라스너, 브래드 라이트, 마이클 그린버그 등
출연 : 리차드 딘 앤더슨, 마이클 생크스, 아만다 태핑, 크리스토퍼 저지, 돈 S. 데이비스 등
등급 : 18세 이상
작성 : 2006.03.11.
“음? 뭔가 색달라진 느낌? 아! 틸크씨!?”
-즉흥 감상-
오오오. 황금 가지 출판사의 스티븐 킹 컬렉션 전 12권이 도착했습니다. HappySF.net에서의 ‘미션’님 감사합니다. 거기에 주문해두고 완전 잊고 있었던 스티븐 킹 원작의 ‘로즈 레드Rose Red, 2002’ DVD가 도착해버렸습니다. 아아 이 감동의 물결이란!! 하지만 이것을 접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쳐야 할 것들이 있으니, 바로 스타게이트 그 네 번째 묶음에 대한 소개를 조금 해볼까합니다.
SG-1이 작은 금속 조각의 집합으로 거미의 형태를 취하며 무한히 복제 증식을 하는 아스가드의 골치 아픈 적인 ‘리플리케이터’의 지구침략을 막아내는 것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파괴되어버린 아스가드의 함선에서 복제 거미 한 마리가 살아남아 러시아 잠수함을 씹어 먹기 시작하는군요. 거기에 ‘토르’가 결국 자신들의 행성으로 접근중인 ‘리플리케이터’와의 전쟁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자 SGC을 방문하게 됩니다.
어떻게든 작은 승리로 마감되는 이야기를 이어, 전쟁에서 열세에 몰려 도움을 요청하는 다른 별의 인류인 ‘유론다’와의 만남이야기, '애타닉'이라는 멸망한 먼 행성의 고대유적에서 발견된 완장에 대해 ‘토크라’의 실험요청의 이야기, 틸크의 연인인 듯 보이는 ‘샤우낙’의 방문, 지구-토크라 동맹에 대한 비극적인 사건들과 함께 그들은 천문학적인 개수의 스타게이트를 계속해서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숙주인 ‘샤우낙’을 죽이고 토크라에 소속되어버린 스파이 ‘타니스’과 얽혀 또 한 번, 이번에는 너무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게 된 밤의 지배자요 뱀의 신인 ‘아포피스’와 마주하게 되는데…….
휴우. 정신없습니다. 각 시즌마다 22개의 에피소드들이 새로운 세상을 소개하기도하며, 과거와 미래의 시점을 이용하고, 거기에 점점 복잡하게 얽혀가는 동맹 관계 등 스릴과 액션이 넘쳐나는 모험이 정신없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깜빡하고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한 이야기도 중요한 이야기에 연장되어 뒤에 다시 등장하기도 하고, 이런 이런 그러고 보니 앞 시즌에서의 아비도스의 소년영웅 ‘스카라’의 귀환이야기도 빼먹었군요!! 아아. 진짜 정신없습니다(웃음)
그래도 이번 시즌에서 뭔가 생각해본 것이 있다면, 뛰어난 기술력에 대한 자만심이 불러일으키는 재앙과 성취한 자유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것입니다. 특히 스타게이트에서 생성되는 웜홀을 이용한 시간의 뒤틀림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과 외계의 새로운 문명을 사용함으로 인한 여러 이야기가 참 인상적으로 와 닿았습니다. 또한 가우울드가 가짜 신이라며 해방 시켜줬으면서도 그 후의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또 다른 시스템 지배자에게 정복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거기에 이번에는 봉인되었던 시스템 지배자인 ‘오시리스’도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 우주 저 멀리 떠나고 맙니다.
흐음. 솔직히 말하자면, 한편으로 끝나버리는 충격적이거나 생각할만한 작품이 아니라, 드라마 이다보니 한 가지 설정 아래의 계속 되는 새로운 상황의 연출인지라 이번 작품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줄거리만 잔뜩 적게 되는 기분이구요. 그래도 모처럼 중독성 있는 작품을 만나 하루하루가 즐거운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럼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5, 2001’로 들어가…… 보기 전에 마감이 임박해져온 단편 소설과 할머니 생신으로 인한 시골 갈 준비를 해야겠군요. 아무튼 이 감상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뭔가 재미있는 일 생길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TEXT No. 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