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1, 1997
제작 : 조나단 글라스너, 브래드 라이트, 마이클 그린버그 등
출연 : 리차드 딘 앤더슨, 마이클 생크스, 아만다 태핑, 크리스토퍼 저지, 돈 S. 데이비스 등
등급 : 18세 이상
작성 : 2006.02.22.
“헉! 순간 휴대폰의 오픈 키 패드가 스타게이트의 다이얼 입력긴줄 알았어!!”
-어느 날 술자리에서-
이상하게도 ‘스타게이트’만 뒤의 한 묶음을 더 보고 나서야 감상 기록을 시작하는 것만 같습니다. 앞서 극장판의 감상 기록을 할 당시에도 사실 이번의 감상기록에 해당하는 시즌 1을 다보고 나서였고, 지금은 시즌 2를 다 본 뒤라는 것이지요.
그럼 처음에는 후속 극장판으로 오해를 했었던 스타게이트 TV시리즈 그 첫 번째 묶음을 살짝 소개해볼까 합니다.
무사고의 여느 날과 마찬가지라는 듯한 느낌으로 천막을 덮어둔 거대한 금속의 링을 지키며 한가하게 카드놀이나 하고 있는 군인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준비되지 않은 외계로부터의 위협적인 방문으로 여군 한명이 납치되어 문 너머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극장판에서의 태양의 신 ‘라’와의 사투를 마지막으로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로 장대한 이야기가 그 문을 힘차게 열게 되는데…….
밤의 지배자요 뱀의 신인 ‘아포피스’의 등장과 함께 극장판에서의 첫 방문지인 ‘아비도스’의 평화가 위협받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던-대니얼 잭슨 박사의 아내 샤우리와 잭 오닐 대령을 잘 따르던 소년 영웅 스카라가 납치되게 됩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의 탈환에 실패한 체 거짓 신에 대한 진정한 자유를 위해 아포피스를 배신하게 되는 자파 ‘틸크’와 함께 지구로 귀환하게 된 SG-1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함께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고자,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자, 또한 앞으로 다가올 위험천만한 미래를 대비하고자 천문학적인 개수의 스타게이트를 하나 둘씩 열기 시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서로 얽히고 얽혀 그 세계관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평행 차원으로의 여행을 떠난 대니얼 잭슨 박사는 아포피스가 지구를 파괴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차원으로 돌아와 그 위험성을 알리며 시즌 2로의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
이런이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쓰다가는 줄거리만 잔뜩 적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웃음)
이렇게 또 하나의 신 ‘아포피스’와의 대적 상황을 놓고 선발된 우수한 대원들 중 'SG-1'이라 칭해진 네 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몽골족, 선사시대와 청동기, 노르만 신화, 그리스 등의 고대 의 삶을 가진 행성과 크리스탈 생명체, 녹스라는 이름의 원시적이면서도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존재들과의 만남 등을 통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수많은 가능성과 그것을 통한 속 좁은 대응 등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습니다.
거기에 관능의 여신 ‘해더’가 깨어남과 사고로 인해 남극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스타게이트의 이야기 등은 이 첫 번째 묶음의 이야기가 그저 그 뒤를 이을 이야기를 위한 PILOT FILM이라는 기분이 드는 것이 뭔가 엄청난 기대감이 끓어오르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첫 번째 묶음을 감상을 해보았습니다. 단편집을 읽고 나서 줄거리만 잔뜩 휘갈겨 놓은 듯한 모습이라니, 하지만 극장판과는 또 다른 기분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이번 작품들은 정말이지 SF팬들에게 한번 추천해볼만 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럼 ‘스타게이트Stargate SG-1 Season 2, 1997’의 감상기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TEXT No.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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