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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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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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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오타
l 2013-07-27 23:00
https://blog.aladin.co.kr/azamone/6492146
터커 앤 데일 vs 이블
엘리 크레이그 감독, 앨런 터딕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터커 & 데일 Vs 이블 Tucker & Dale Vs Evil, 2010
감독 : 엘리 크레이그
출연 : 타일러 라빈, 알란 터딕, 카트리나 보든, 제시 모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27.
“누구를 위한 살인의 추억인가.”
-즉흥 감상-
분명 재미있게 봤었지만 이상하게 감상문이 없는 작품을 하나 발견 했습니다. 아무튼,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경찰이 놓친 무엇이 있을 것이라 자신하는 여인을 담은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으흠. 카메라맨과 앵커 둘 다 피칠갑을 한 누군가에게 당하는군요. 아무튼, ‘3일 전’이라는 안내와 함께 ‘웨스트 버지니아 애팔래치아 산맥’을 향해 길을 달리는 아홉의 청춘 남녀와 그저 수상해 보이는 다른 차의 두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비록 처음부터 끝까지 오해로 발생한 일이었다지만, 그들은 모두 예상치 못한 케첩파티를 즐기고 마는데…….
처음 이 작품을 소개받았을 때 ‘공포영화의 편견을 깬다.’라기에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기본 공식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영화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에 더 높은 점수를 줄까 합니다. 네? 으흠. 그렇군요. 이번 작품이 2년 먼저 나왔다는 점에서 뵈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기존의 공식이 무너졌다면 최후의 생존가가 아닌 딱 한사람만 죽는거냐구요? 으흠.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과거 회상장면에서부터 정말이지 예상치 못한 방법을 총 동원해 피와 살점을 뿌리고 있었는데요. 정작 살인을 일삼는 이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아니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차마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터커 & 데일 Tucker & Dale’은 순박한 시골 청년 둘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블 Evil’은 방금의 두 청년은 물론 도시의 아홉 청년들까지 위험에 처하게 하는 ‘어떤 사악한 사람 또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음~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이번 작품은 공포영화를 보며 자주 생각했던 ‘소통의 문제점’에 대해 대놓고 말하고 있었는데요. 참으로 신선했다고만 적어두겠습니다.
'소통의 문제가 신선했다'고만 적지 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구요? 음~ 다른 작품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며 '왜 말을 못해서 이지경이 되는거니!'라고 소리없이 외치곤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모든 것의 원인이자 해결책으로 생각했던 것이 '의사소통'이었는데요. 뭐랄까. 웹툰이나 만화책에서 보면 캐릭터들이 자신이 출연중인 작품에 대해 셀프디스를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머피의 법칙마냥 꼬여가는 인생에 대해 그 원인으로 그동안 금기시되어왔던 '의사소통'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적어, 이 작품에서 계속되는 죽음은 사실 서로가 소통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더 많았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이 작품의 결말을 알려달라구요? 으흠. 어서와. 스포일러 없는 무한 감상기록은 처음이지? 아. 네. 방금건 웃자고 한 말입니다. 아무튼, 기존의 슬래셔무비와는 달리 해피엔딩이 마련되었다는 것만 알려 드릴까 하는군요. 물론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외치셔도 저는 책임이 없겠습니다.
그럼, 영화 ‘H2: 어느 살인마의 가족 이야기 Halloween II,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 작품이, 비록 시간죽이기용으로 생겼지만,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란는 것으로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TEXT No.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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