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2 - 에릭의 부활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이옥용 옮김 / 동방미디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오페라의 유령 2-돌아온 에릭 The Phantom of Manhattan, 1999

원작 : 가스통 르루-소설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Opera, 1910’

지음 : 프레드릭 포사이드

옮김 : 이옥용
펴냄 : 동방미디어
날짜 : 2002. 8. 30.

  ‘후속작은 원작보다 재미나 작품성이 떨어진다.’라는 편견이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전작이 너무 파격적이라 그 후의 것은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감상문은 ‘오페라의 유령 2-돌아온 에릭’이랍니다. 가스통 르루의 작가가 아닌 프레드릭 포사이드라는 다른 사람이 쓴 작품. 원작에서는 죽었다고 표현된 ‘에릭-오페라의 유령’이 살아서 미국 LA 맨해튼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사실 읽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원작에서의 에릭의 죽음이 비극적 사랑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페라의 유령 후속작을 읽으면서 저는 오랜만에 한순간도 시선을 땔 수 없는 작품을 읽는 듯 했답니다.

  각각 다른 사람의 시점과 어떤 기록들에 의해 전개되는 모습은 원작과 그리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끊이지 않고 그 자연스러운 전개와 시선의 흡입력은 원작을 뛰어넘는다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무아지경으로 만들기에는 충분할 정도였지요.

  후속작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제작한 뮤지컬을 원형으로 에릭의 죽음보다는 에릭의 도주 & 실종의 시나리오를 따랐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무대는 원작의 끝에서 13년 후의 이야기. 크리스틴 다에는 최고의 영애를 가진 오페라의 프리마돈나가 되어 라울 자작과 결혼을 했고 피에르라는 아들이 태어나게 됩니다. 한편 에릭은 지리 부인의 도움으로 프랑스를 탈출해 미국에 도착합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 다리우스라는 악마 같은 사악한 동반자를 만나게 되는 에릭. 그렇게 해서 미국 LA 맨해튼에서 수수깨끼의 거물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죽음을 앞둔 지리부인의 편지가 에릭에게 도착하고 사건은 시작됩니다.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고있던 에릭. 바다를 건너 오페라에서 노래를 누르려는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샤니 부인. 그리고 그녀의 ‘아들, 피에르’. ‘사랑’으로 인해 얽히고 ˜鰕?이상한 사건들. 그리고 ‘비극’은 시작되는데…….

   본 작품의 매력이 있다면 에릭과 라울(샤니 자작)의 숨겨진 과거편과 이번 이야기의 비극적 사랑의 원천인 ‘피에르’라는 소년. 서로의 신들과 대화를 하는 다리우스와 조센 킬포이 신부님의 모습 등이랍니다.

  오페라를 잘 알지 못하는 저이지만 어쩌다가 TV에서 보았던 오페라의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영상화’를 일으키는 이 기분. 글쎄요? ‘오페라의 유령’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그 후속작을 한번 추천해 보는 바입니다^^

Ps.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TEXT No.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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