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스티븐 달드리 감독, 제이미 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출연 : 제이미 벨, 줄리 월터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날짜 : 2002.08.16.


  작년 봄쯤이었지 싶습니다. 무슨 일이었던지 친구와 시내를 거닐던 하루. 어느 극장 앞을 지나니 상영작을 작은 TV화면으로 보여주고 있었지요. 어떤 한 소년이 꽃 모양의 배경에서 폴짝폴짝 뛰던 모습과 미친 듯이 춤을 추며 거리를 질주해나가는 모습. 소리도 없는 화면에서 잊을 수 없는 어떤 느낌을 가슴에 담은 체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슨 영화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해리포터-마법사의 돌 이지십군요^^;) 그 비디오의 앞에서 이번의 주인공인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의 소개나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평소에도 휴먼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나의 중얼거리는 몇 마디를 듣고서는 이 비디오를 빌려오신 것이었지요. 인터넷에서 뒤져보니 극장 개봉 일은 2001년 2월 17일.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난 오늘 이 영화를 늦잠을 잔 뒤 감상합니다.

  1980년대의 어느 탄광촌. 주인공인 빌리 엘리어트는 할머니와 아버지, 형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곳의 '클럽'이라고 하는 곳에서 남자 애들은 권투를 배우고 여자 애들은 발레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탄광의 임금 인상 등의 문제로 파업이 일어나게 되고 권투과 발레를 같은 층에서 하게 됩니다. 주인공 소년은 우연히 그 발레 수업을 같이 받게 되고 발레에 대한 관심을 키우게 되지요. 발레를 지도하던 부인은 소년의 천재성을 발견하게 되지만 보수적인 아버지로 인해서 큰 반대에 부딪히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소년의 꿈은 좌절과 고통을 통해 결국에는 행복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을 가지게 됩니다.

  글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라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그 꿈을 향해 과연 최선을 다했을까? 결국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빌리를 보면서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꿈을 향한 길 앞에 놓인 장애물이 무섭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가만히 있는 것입니까? (아무리 영화라지만)빌리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거친 시련을 뛰어넘는 강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Ps. 삶은 감자를 냄비 째 으깨 먹어도 맛있다는…… 냠냠냠^^;



TEXT No.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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