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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섀도우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다크 섀도우 Dark Shadows, 2012
원작 : 드라마 ‘다크 섀도 Dark Shadows, 1966~1971’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 에바 그린, 미쉘 파이퍼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2.11.
“설마 영화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Family, 1991’의 모태라고 하진 않겠지?”
-즉흥 감상-
팀 버튼 감독에 조디 뎁 주연. 이 두 가지만으로 더도 덜도 따지지 않고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1760년의 리버풀’이라는 안내와 함께하는 어둠과 안개가 자욱한 부둣가. ‘피’에 대한 나름의 철학과 함께 가문의 역사를 중얼거리는데요. 소년이 청년이 되어 사랑을 알게 되지만, 실연당한 여자가 사실은 마녀로 청년에게 저주를 겁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뱀파이어로 소생하게 된 그가 봉인되고 세월이 흘러 1972년. 약간의 사고와 함께 200년 만에 깨어난 그가 마주하게 되는 세상은 많은 것이 변해있는 듯 했지만…….
으흠. 사실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 때는 솔직히 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었는데요. 이렇게 시간을 두고 다시 만나니 너무 재미있는 것이, 원작으로 만나면 또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이 정도는 기초영어이지만, 좋습니다. Dark는 ‘어둠’이고 Shadows는 ‘그림자들’이니 직역하면 ‘어두운 그림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작품의 내용으로 따지면 ‘어두침침한 것들’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각양각색의 언데드들이 출연했다보니 위의 즉흥 감상이 만들어졌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200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잠들었다가 200년 만에 깨어난다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오랜 시간 근육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리치료를 포함한 재활훈련에 적극적이어야 할 것이라구요? 육체보다 늙어버린 영혼으로 인해 사회부적응자가 되어버릴 것 같다구요? 네?! 역사의 산증인이 되어버리기 전에 쥐도 새도 모르게 정부에 납치되어 실험당할 것 같다구요? 으흠. 오랜만에 질문을 드렸더니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심에 감사함을 적어봅니다. 아무튼, 첫 번째 분은 SF를 즐기시는 분 같은데요. 영화 ‘혹성 탈출 1 Planet Of The Apes, 1968’같은 옛날 영화에서는 언급이 없었는데 최근에 영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서는 그런 점을 실감나게 화면에 담았더군요. 그리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군요. 문득 떠오른 영화로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지만, 제가 찾던 영화가 아니니, 으흠. 답답합니다. 아무튼, 세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오오! 멋집니다. 하지만 그런 ‘엑스 파일’같은 이야기가 제 입장만 아니면 더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자꾸 다른 이야기하지 말고 작품에 집중을 해보라구요? 으흠. 알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사랑과 미움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재미있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둠의 판타지’와 함께 펼치고 있었는데요. 으흠. 마녀와 뱀파이어 청년이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역사는 항상 똑같이 되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어떻게 여신 ‘에바 그린’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을 수 있냐구요? 으흠. 글쎄요. 영화 전반에 걸쳐 흘러나오는 ‘시대의 음악’도 저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고는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영화 ‘디텐션 Detention,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다들 행복하고 무사고의 설 연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저는 안경을 하나 새로 맞추러갔는데, 할인기간이 끝나있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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