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ightmares and Dreamscapes: From the Stories of Stephen King, 2006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스티븐 킹 단편집 Night Shift 1978’, ‘Nightmares & Dreamscapes, 1993’,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Everything's Eventual, 2002’
연출
: 마크 하버, 랍 바우먼, 브라이언 헨슨 등
출연
: 윌리엄 허트, 윌리엄 H. 메이시, 론 리빙스턴 등
등급
: 15세
작성
: 2009.07.14.
“다른
긴 말 필요 없다! 재미있다!!”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이런 저런 작품 이야기를 하고 있던 어느 날. 스티븐 킹 님의 단편 소설들을 미니시리즈로 만든 것이 있다고 하시기에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밤의 어둠을 틈타 장난감 회사의 책임자로 보이는 남자를 처리한 암살자가 그 회사로부터 ‘정글 군용 트렁크’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휴식을 취하려던 그가 선물 상자에서 사라져버린 장난감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는군요?!!
[Battleground]
그렇게
신혼여행으로 영국에 오게 된 커플이 있었다는 것도 잠시, 남편 쪽의 업무파트너로부터 한번 들리라는 초대가 있게 되어 ‘크로치 엔드’를 찾게
되지만 그곳에서는 그저 이상한 기운만이 나돌고 있었고 [Crouch End], 1900년대의 시간을 무대로 인기 절정의 사림탐정을 찾아오게 되는
건물 주인이자 자칭 미래인이 나타나더니 자신을 이 모든 현실을 글로 쓰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더니 서로의
위치를 바꿔버리게 되고 [Umney's Last Case], 한 시간 동안 중대한 고백을 해야 한다면서 자신을 먼저로 가족사의 소개에 이어,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어떤 끔찍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 [The End of the Whole Mess],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음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던 인기절정의 소설가가 어떤 그림을 사게 되었고, 그것이 ‘죽음’을 이끌고 다닌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되고 [The Road Virus
Heads North], 10년 만에 출소하여 새로운 삶을 살고자 다짐하게 된 남자가 뜻하지 않게 범죄에 엮이게 되는 [The Fifth
Quarter], 의식이 있지만 부검대에 누워버리게 되었음에 지난 시설을 회상하며 살려줄 것을 소리 없이 외치는 한 남자가 있게 되었다는
[Autopsy Room Four], 휴가로 여행 중이라는 커플을 보이는 것도 잠시, 길을 잃던 중으로 ‘로큰롤 천국’에 도착하게 되는 그들은
시간을 초월한 사람들과의 만남에 어떤 이상함을 느끼게 되지만 [You Know They Got a Hell of a Band] 와 같은
이야기들이 있게 되는데…….
여덟
개의 이야기이기에 마음 놓고 줄거리를 적어버렸더니 생각보다 길어져버렸군요. 아무튼, ‘Battleground’는 ‘스티븐 킹 단편집’에,
‘Autopsy Room Four’과 ‘The Road Virus Heads North’는 이번에 새롭게 번역 출판된 것으로 보이는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라는 단편집에 수록된 이야기를 영상화 한 것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스티븐 킹 님의 펜이라 자칭 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원작과의
비교검토의 시간이 있었으면 해보았지만, 정작 가장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단편집인 ‘Nightmares & Dreamscapes’가
아직 번역 출시되지 않았기에 입체적인 감상에는 아직 기다림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Crouch End’에 대해, 처음에는 작가님이 만든 가상의 공간인가 싶었더니 소설 ‘멋진 징조들 GOOD OMENS, 1990’를 통해서는
실제 영국에 존재하는 마을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왜 스티븐 킹 님은 그저 살기 좋은 동네라 소개되어지는 장소에 대해 이렇게 악몽으로
묘사해두셨는지 궁금하다는 것은 잠시, 영상물의 여는 화면을 만나면서는 순간 ‘벽くび げんそう- 이토 준지 공포 만화 콜렉션 07, 1998’이
떠올랐다고만 적어보렵니다.
휴~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내리다가 말았다가 그저 찐득한 바람이 부는 것이 장마가 슬슬 다가오고 있다는 기분이 절실한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오늘 ‘초복’으로 무엇을 드셨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퇴근길에 간장치킨을 한 마리 사들고 들어와 부모님과 함께 냠냠 쩝쩝 꿀꺽
했는데요. 그래도 뭔가 조금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께 이번 작품을 한번 추천해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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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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