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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저주 - Sometimes They Come Back... Agai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썸타임 데이 컴 백 2-Sometimes They Come Back... Again, 1996
원안
: 스티븐 킹
감독
: Adam Grossman
출연
: 마이클 그로스, 알렉시스 아퀴트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6.10.18.
“음?!
이건 또 뭡니까!!”
-즉흥
감상-
흐음.
14일부터 작성하려고 한 것이 벌써 18일이나 되어서 시작한다는 것에 참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만났던 작품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이렇게 키보드 위의 손가락 춤을 시작해보게 되는군요.
그럼
전편에 비해 좀 더 현대적인 감각의 영상을 보여주는 반면 이야기 전개 과정은 그보다 더 못한 기분으로 만난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작품은
한 늙은 여인의 약간 억지 같은 부엌 안전사고로 그 문을 열게 되는군요. 그런데 그만 운명을 달리하시게 되고, 어느 지하 깊은 곳의 물웅덩이에서
어떤 전기적 현상과 함께 ‘무엇’인가가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어떤 사람의 심리치료를 해주고 있던 존 포터는 자신의 딸을 통해서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장례식에 참석해 어머니의 집에
머물게 된 존은 하나 둘씩 정리해나가던 물건들과 함께 어린 시절의 악몽을 회상하게 되는군요. 그런데 자신의 딸에게 접근하기 시작한 한 청년을
보게 된 그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되는데…….
솔직히
이번 작품을 보면서 열심히 비웃었습니다. 보통 후속편을 만들게 되면 전편에 못 미치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정말이지 사건의 연계성이나 연출 면에서 뭔가 이가 맞지 않는 수많은 톱니바퀴를 보는 기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엇인가 역할을 할 것 같던
주변인물 셋은 그 자체로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거기에 지옥에서 돌아오는 삼인방에 정말이지 실망을 해버렸는데요. 단순 악마 숭배자였다가
어린 시절 주인공이 보는 앞에서 전기 안전사고와 함께 죽임을 당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다시 세상에 나오는 모습은 정말이지
가관이었습니다.
그나마
원작에서처럼 어떤 심령서적의 내용을 이용해 그 악마들을 다시 지옥으로 보내버렸다는 것은 칭찬해 주고 싶어지는군요. 하지만 말이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반적으로 ‘억지’라는 기분은 떨쳐낼 수가 없군요.
휴.
그래도 일단은 진정하고 기록을 다시 시작해봅니다.
이번
작품일 경우에는 자신의 누나를 구해내고자 악마숭배의식을 방해해버린 어린 시절의 주인공을 향한 복수를 위해, 성인이 된 주인공에게 찾아와 다시금
그 의식을 시도하려는 악마들의 이야기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사회 일면에 있는 비상식적인 이야기에 대한 고발이라는 진지할 수도 있을
이야기인데도 거의 코미니 수준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 있자니…… 흐음. 그건 그렇다 치고 악마 숭배 의식이라. 저도 그런데 사용되는 책 한권
있어봤으면 하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원작도 아닌 앞서 만난 영화 ‘썸타임 데이 컴 백Sometimes They Come Back, 1991’이 참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에. 그리고,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별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생각해볼 가치가 별로 없는
작품이라는 것일까 모르겠습니다(웃음)
그럼
작품 자체는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엔딩 크레딧이 전부 올라가고 난 후 보너스 필름이 있더라’라는 것만 중얼거리며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DVD로도 정식 출시된 ‘프로즌Frozen, Sometimes They Come Back... For More,
1998’은 어떤 작품일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군요.
TEXT No.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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