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별장 - Salem's Lo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공포의 별장 Salem's Lot, 1979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살렘스 롯 Salem's Lot, 1975’

감독 : 토브 후퍼

출연 : 데이비드 솔, 제임스 메이슨 등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07.11.16.



“나도~ 저런 지프 하나~ 가지고 싶어요~♪(응?)”

-즉흥 감상-



  2005년 12월 30일. 저는 ‘살렘스 롯salem's lot, 2004’이라는 이름을 가진 영화의 감기록을 남겼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가던 무렵에 이르러서야 앞서 만난 영상물의 원판이라 말할 수 있는 이번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아무튼, 다소 엉뚱하게 위의 즉흥 감상이 나와 버린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이번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는 것과 함께 과테말라의 XIMICO 지방의 어느 성당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결의에 찬 모습으로 성수를 작은 병에 담는 주인공들은 병에서 푸른색의 발광현상이 일어나자 놀라게 되는군요.

  그렇게 검은 하늘의 풍만한 보름달의 모습과 함께 조금씩 드러나는 어떤 저택의 모습에 이어 2년 전의 메인, 살렘스 롯에 들어서는 한 남자가의 모습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저택을 보고 있자니 검은 정장의 노신사가 나와 시선을 교차하게 되는군요.

  아무튼, 자신을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언급하는 그는 벤 미어스 이름의 작가로 어린 시절 악몽 같은 추억속의 저택에 대해 글을 쓰러왔다고 말하게 되는데요. 그런 한편, 검은 정장의 노신사가 마을로 골동품 점을 열게 되고 어느 날 밤늦게 들여온 화물이 마을에 들어섬에 이상한 사건들이 연이어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한 소년의 실종을 기점으로 어느 날 갑자기 죽게 되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다른 사람들의 꿈에 나타나 죽음으로 향하는 달콤한 키스를 하게 된다는 것인데…….



  오. 재미있었습니다. 위에서도 짧게 이야기 했지만 2004년판을 만난다음 어떤 영화 소개 방송을 통해 그 이전에 만들었다는 고전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원판에 해당하는 것을 열심히 찾던 중에 결국 만나게 되어버린 것인데요. 뭐, 결국에는 보면서 조는 줄 알았습니다(웃음)

  2004년판은 그 당시 현대적 감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고, 이어서 소설을 만나봄으로 그 작품이 다 말하지 못한 것을 다 알아버린 다음 이번의 영상물을 본지라 오히려 빠진 내용이 많다는 기분에 그만 지겨워져버렸던 것인데요, 분명 재미있었으면서도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에 느껴버린 지겨움. 그렇다보니 이번 작품을 보시는 방법은 역시 이번에 소개 되는 작품을 먼저 보시고, 2004년판으로 한 번 더 보신다음 원작을 읽으면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네? 더 이상 할 이야기 없이 같은 말만 반복하지 말고 저 이해 안 될 즉흥 감상이나 설명해보라구요? 으흠. 사실인즉, 즉흥 감상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주인공 아저씨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너무 가지고 싶었다 랄까요? 하긴 돈 없는 대학생은 차를 산다고 해도 당장 유지비가 걱정이군요. 네? 돈 벌어서 타면 되지 않냐구요? 그것도 그렇지만, 집 주위로 주차할만한 적당한 곳도 없고, 거기에 이미 집에 차가 두 대나 있는데 한데 더 샀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 세상을 떠버리게 되는 건 아닐까 심각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냥 푼돈이나 착실히 저축해서 자전거나 하나 구입하죠 뭐.



  아아. 잡담은 이제 그만, 이 작품을 보며 생각하게 된 교훈(?)을 조금 정리해볼까 합니다. 그것은 바로 ‘특정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십자가 한 개 쯤은 가지고 있자!!’가 되겠는데요. 자세한 것은 이 작품을 직접 만나보셨으면 할 따름입니다. 그럼 저는 잠들기 전에 ‘공포의 별장 2 A Return to Salem's Lot, 1987’나 한번 봐야겠습니다. 과연 성수 두병을 준비한 아저씨와 소년이 무슨 짓을 벌인 것인가! 아아아. 기대 만땅입니다!!

 

 

TEXT No.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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