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잉 브리드 Dying Breed, 2008
감독 : 조디 드위어
출연 : 나단 필립스, 리 워넬, 빌 브라운, 미라 폴크스 등
등급 : R
작성 : 2011.08.15.
“이 세상은 당신들만의 것이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애프터 다크 호러패스트 2009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떤 동물의 모습은 살짝, ‘1788년부터 1868년까지 대영제국의 유배지였다는 호주’의 역사를 간추리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현재는 ‘태즈매니아’로 알려진 ‘반 다이맨스 랜드’가 가장 두려운 곳’이었으며, 그런 혹독한 곳에서 살아남은 자가 있었음을 알립니다.
그렇게 옛날이야기로 전해지는 추격과 생존이야 어찌되었건, ‘호랑이’를 찾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은 남녀 한 쌍을 먼저로, 또 다른 남녀 한 쌍이 추가되어 탐험길에 오르는데요. 언니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곳이라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던 한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잡으며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죽음의 행진과 함께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에, 그녀는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에. 뭐라면 좋을까요? 분명 익숙한 것 같은데도 새롭게 느껴지는 이 당혹감을 말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떠오르는 유사제품(?)이 없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고 싶어지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나름 맹수인 ‘호랑이’를 잡으러 간다면서 보호 장비 같은 무장도 하지 않은 허술함에 어이가 없었다구요? 결국에는 너무나도 잘나신 분들이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법이라구요? 네?! 전통이란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에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구요? 으흠. 글쎄요. 아무리 전통이라지만, 이 작품에서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무튼, 재앙이나 고립된 환경과 같은 이야기에서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유형으로 보통은 광신도를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물 만난 제비, 아. 죄송합니다. 다시 적어, 문명의 세계에서 자연으로 막 돌아온 밀림의 왕자라도 되는 양 오두방정을 떠는 캐릭터를 싫어하는데요. 네? 아하! 그렇군요! 모토쇼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모터걸처럼,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인물설정이라는 의견, 감사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인데요. 그럼에도 하나 주의할 것으로, 작품에서 ‘타이거’라고 발음하기에 ‘호랑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만, 글쎄요. 지나친 상상은 상식의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고만 속삭여보겠습니다.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해명를 원하신다구요? 으흠. 그러고 보니 이 작품 또한 ‘전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군요? 그래서 앞서 만나본 작품 중에는 또 어떤 작품이 있나 조사를 해보니 영화 ‘레이크 데드 Lake Dead, 2007’를 우선으로, ‘프런티어 Frontier(s), 2007’, ‘더 팩 La Meute, 2010’ 그리고 소개예정인 ‘슬로터 Slaughter, 2009’를 발견해 볼 수 있었지만, 으흠. 이렇게 나열해도 비슷하기보다는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작품의 제목을 ‘죽음의 숨결’로 생각하고 만남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감상문을 작성하며 보니 ‘1. 호흡하다, 숨을 쉬다 2. (입에서) 냄새를 풍기다 3. 나직이 말하다’의 의미를 지닌 ‘breathe’가 아닌, ‘1. 새끼를 낳다 2. (동물・식물을 번식시키기 위해) 사육하다 3. …을 야기하다’를 말하는 ‘breed’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직역하면 ‘‘살아있는 죽음’의 번식’이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프롬 위딘 From Within, 200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주말동안 계곡에 놀러갔더니 비가 내리더군요. 하지만, 피부가 살짝 탄 것 말고는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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