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텀 - 아웃케이스 없음
알리스터 그리어슨 감독, 라이스 웨이크필드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생텀 Sanctum, 2010
감독 : 앨리스터 그리어슨
출연 : 이안 그루퍼드, 리차드 록스버그, 라이스 웨이크필드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5.31.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진정한 나 자신을,”
-즉흥 감상-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 ‘아바타 Avatar, 2009’에 이어, 역시나 ‘제임스 캐머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저를 자극한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기회가 잡히지 않던 어느 날. 도움의 손길이 있어 만나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이 영화는 실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라는 문장은 살짝, 밝음을 등지고 어둠을 유영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파푸아뉴기니’라는 설명과 함께 어떤 모임에 새로운 인원이 추가됨을 알리는군요.
  그렇게 숲으로 이뤄진 융단 위를 헬리콥터로 달리던 그들이 아직 그 누구의 손길로 닿지 않는 거대한 해저동굴의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전진기지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 중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두 이야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잠시,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폭우로 입구이자 출구가 막혀버리는데요.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발버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 둘씩 천국으로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데…….

 

  ‘제작 총 지휘’에 ‘제임스 캐머런’이 언급될 뿐 감독은 ‘앨리스터 그리어슨’였다는 것은 일단 넘기겠습니다. 대신 영화 ‘심연 The Abyss, 1989’과 ‘디센트 The Descent, 2005’를 떠올리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지만, 외계인도 괴물도 등장하지 않았다고만 속삭여볼 뿐이로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먼 우주에서 지구의 심연을 오가는 연출에 순간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떠올리고 말았다구요? 처음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국이라 생각하게 되셨다구요? 네?! 우리는 밖에서 뿐만이 아니라 안에서도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아무래도 마지막 분은 제목이 가진 사전적 의미를 풀이하신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나 궁금하실 분을 위해 사전을 옮겨보면 ‘1. 내실, 사실(私室) 2. 성소(聖所)’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목을 생각지 않으시고 작품을 마주할 경우 ‘익스트림스포츠’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기대하고 있던 다양한 적이 아닌, 대자연을 상대로 생존게임을 벌였다는 점에서 실망하신 분도 있을 것인데요. 그래도 동굴 탐험가 앤드류 라이트의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니, 이런 ‘동굴 탐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고 넘어갈 작품인 것 같습니다.

 

  나름 유명세를 탄 작품이었다 보니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리뷰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기록을 참고하시라는 것으로, 저는 즉흥 감상에서도 언급한 ‘진정한 나’에 대해 집중을 해볼까 합니다. ‘에반게리온’에서는 ‘A.T.Field-Absolute Terror Field’라고 해서, 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다양한 의견이 존재했군요. 아무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 ‘인간’이라고 했지만, 그런 부대낌 속에서도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아 헤매고 있음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 감히 장담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 뿐만이 아니라 책과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아지트를 만들고자 작은 공간이라도 ‘북카페’라 이름 붙여, 작업장 겸 만남의 장소로 적극 활용 중에 있는데요. 진정한 자신이라. 다른 분들은 ‘우리’와 ‘너와 나’의 관계를 벗어던진 ‘본연의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오늘 밤으로는 영화 ‘프런티어 Frontier[s], 2007’를 잔정중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상합니다! 분명 영화 ‘심연’을 몇 번이나 만나왔음에도 감상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조만간 다시 만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겠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522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