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 - 할인행사
일라이 로스 감독, 데릭 리처드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호스텔 Hostel, 2005
감독 : 일라이 로스
출연 : 제이 허난데즈, 데릭 리처드슨, 이토르 구드욘손, 잔 블라삭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3.13.

 

“무엇을 잉태하고 말 것인가?
서로 다른 욕망의 엇갈림은,”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휘파람을 부르며 물청소에 열심인 누군가의 모습도 잠시, 최고의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유럽을 여행 중이라는 세 청년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통금시간을 넘긴 탓에 신세를 지게 되는 집에서 아주 근사한 곳으로의 제안을 받는군요.
  그렇게 오랜 길을 달려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어느 호스텔에 머무르게 되고, 정보통대로 그곳에서 최고의 밤을 마주하는데요. 다음 날. 셋 중에 하나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의문의 사건들이 꼬리를 무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결국 혼자 남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남은 한 청년에게까지 죽음의 손길을 뻗을 뿐이었는데…….

 

  흐응~ 감상의 결론을 적어보면, 영화 ‘인세인 Insane, 2010’과의 연관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저 호텔과 비슷한, ‘숙박시설의 하나로 이용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경우 커다란 공동침실에서 여러 명이 투숙하며, 샤워실과 주방은 호스텔 이용객 전원이 공동으로 사용한다.’라고 사전에서 의미를 옮겨볼 수 있는 ‘호스텔’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건을 다루고 있었을 뿐인데요. 음~ 과연 이어지는 작품은 어떤 이야기의 문을 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나름 이 분야에 내공을 쌓았다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힘들었다구요? 도덕과 양심이 버려진 지옥을 멋지게 담은 작품이라구요? 네?! 모든 정당성이 통쾌함을 가질 수는 없는 법이라구요? 하긴, 분명 복수를 완료했음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런 감정의 앙금이 남은 것은 아닐까 해보는데요. 뭐랄까요? 분명 기름진 음식을 먹고 청량음료를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인가가 앙금마냥 진득한 느낌이 몸속에 부유하는 느낌의 마침표였다면 적절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게 한 문제의 장면이 그대로 담긴 필름을 마주했음에도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런 기분이었는데요. 내공이 쌓였다기보다는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사실적이지 못한 연출 방식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비슷한 다른 작품이 있었다는 생각이 저의 감상회로를 자극시켰기에 조사를 해보았는데요. 바로, 영화 ‘앤 순 더 다크니스 And Soon The Darkness, 2010’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직 감상문을 작성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으니, 조만간 소개 올려볼까 하는군요.

 

  아무튼, 이번 작품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해보고자 했을까요? 개념을 상실한 여행은 지옥의 문을 열 뿐이다? 아니면, 배낭여행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 그것도 아니라면, ‘카르페디엠’의 정신을 왜곡해선 안 된다? 개인적인 최종 의견은 사실 위의 즉흥 감상에 적어두었는데요. 그렇습니다. 바로 ‘욕망’인데요. ‘미녀와의 하룻밤’과 ‘극한의 스릴’이 결국 ‘죽음의 고통’이라는 절정점을 연출하고 말았다는 점에서, 아아아! ‘헬레이저 시리즈’의 ‘핀헤드’를 떠올리고 말았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그럼, 오늘 밤으로는 영화 ‘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를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저는 감기 다 나았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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