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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커맨
닐 라뷰트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출연 / 이오스엔터 / 2010년 11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 위커 맨 The Wicker Man, 2006
원작 : 안소니 쉐퍼-소설 ‘The Wicker Man, 1978’
감독 : 닐 라부티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2.19.
“으흠. 이건 ‘아마조네스’의 재해석인가?”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저녁의 갈색으로 물든 들판과 마을의 일상은 일단 넘기고, 푸르른 하늘 아래로 오토바이를 몰며, 도로 위의 평화를 수호하는 경찰이 주인공이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떨어진 인형을 돌려주려던 그가, 으흠? 뜻하지 않는 교통사고를 마주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작은 도움을 주려다가 인명피해를 발생시켜버렸음에 고뇌하는 그의 모습은 잠시, 연락이 끊겼던 ‘그녀’로부터 편지가 도착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그의 딸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직감하면서도 일단은 외부와 단절된 섬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도움을 요청했던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흘러가는 시간은 그에게 죽음의 손길이 뻗어오고 있음을 속삭일 뿐이었는데…….
응? 이런! 주연이 ‘니콜라스 케이지’였군요!! 미리 알았더라면 만나지 않았을 것인데!!!…라는 건 일종의 선입견을 심어줄 것 같으니 진정해봅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이 1973년에 제작된 영화의 리메이크판이며, 1978년의 소설이 원…작? 으흠. 이거 감상문의 시작에서부터 의문점이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하는군요.
그럼, 조사의 시간동안 동안 물음표를 하나 던져보는 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 보셨습니까? 어차피 원작을 번역서로 만나볼 가능성이 적어보이니 작품의 제목이나 그 의미를 풀어달라구요? 왜 원작이 번역될 가능성이 적어보이냐구요? 네?! 모든 해답은 ‘즉흥 감상’에 있다구요? 으흠. 마침 잘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하나 말씀 드릴 것은 우선, 모든 작품이 반전을 품고 있지는 않다는 것인데요. ‘반전물’이라는 예고에 작품을 만나셨다가 실망을 가슴에 품고 영화관을 나오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합니다. 이번 작품 또한 그런 경험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의 글을 접해볼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도중에 결말이 예상되어버린 작품이라니.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다음으로는, 감상문은 분석보고서가 아니라는 것인데요. 저는 ‘주로 예술 작품을 이해하여 즐기고 평가함.’을 의미하는 ‘감상鑑賞’을 중심으로, 느낌感을 그리想는 기록文에 임하는 중이오니, 어떤 작품에 대한 ‘공략집’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기록을 참고해주실 것을 권해보는 바입니다.
으흠. 미천한 실력으로 한자를 남발하였더니 어디선가 돌멩이가 날아오는 것 같다…는 것은 농담입니다. 아무튼, 원작의 연식보다 첫 번째 영화가 더 오래된 것으로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종의 ‘저작권표시의 시간차’ 문제가 아닐까 하는 것을 먼저로, 영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씨네 픽션’, 출판사나 저자 자신의 판권문제로 인한 저작권갱신 등을 생각할 수 있었는데요. 빈약한 영어독해능력으로는 ‘위키피디아’에서 도움을 얻는 것도 힘이 드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제목 ‘The Wicker Man’은 ‘나뭇가지나 갈대를 엮어서 만든 사람 인형’이라는 설명을 찾아볼 수 있었기에 ‘짚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을 말하는 ‘제웅’인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대신, 일본의 ‘저주인형 呪いの藁人形’이나 ‘부두인형 voodoo doll’을 통해 ‘왜 인간은 남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가?’라는 물음표는…다음에 또 이야기해보기로 하며, 점점 궤도이탈을 달려버릴 것 같은 감상문. 여기서 조용히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 남은 물음표는, 첫 번째 영상물의 감상문에서 풀어 보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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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