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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피쉬 - [할인행사]
마크 A. Z. 디페 감독, 차이나 쵸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프랑켄피쉬 Frankenfish, 2004
감독 : 마크 A.Z. 디페
출연 : 토리 키틀즈, K.D. 어벌트, 차이나 쵸, 매튜 로치 등
등급 : R
작성 : 2011.02.13.
“뿌린 대로 거두리라.”
-즉흥 감상-
뭔가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보였기에 관심을 가진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망각의 영역에 밀어두고 말았던 것을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그저 평안하게만 보이는 자연 속에서 어망을 건져 올리는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어떤 이상함을 감지하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 ‘그것’에게 살해당하고 마는군요.
그렇게 살인사건을 처리하던 중인 검시관이 시작에서의 사건 현상으로 파견되는데요. 오호. 그렇군요. 아무튼, 지시를 받은 그가 고향으로 가게 되었다는 것에 이어, 악어에게 물려죽었다는 것 치고는 뭔가 이상한 시체를 마주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생물학자와 함께 수상가옥 거주자들을 만나고, 그 모든 사건의 원흉이라 의심받는 난파선을 찾는데요. 의도치 않게 작동시키게 되는 발신 장치로, 그곳을 방문하게 되는 또 다른 이들이 있게 되지만…….
‘컬럼비아 픽처스’와 ‘트라이스타 픽처스’의 상표(?)가 보였음에도 연출방식이 조금 오래된…아. 이 작품은 7년 이라는 연식을 자랑하고 있었군요? 전 또 최신 B급 영화를 만난 줄 알았습니다. 덕분에 컬럼비아 픽처스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이먼트에 인수되었으며, 트라이스타 픽처스는 자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 작품과의 만남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일단 넘겨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문득, 좀비와 프랑켄슈타인의 관계를 알고 싶어지셨다구요? 웃어야할지 공포에 떨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구요? 네?! 창조자는 언제나 창조물에게 먹히기 마련이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왜 하필이면 제목이 ‘프랑켄피쉬’였나 싶었더니, 마지막 분 감사합니다. 그래도 당장 영화만 봐서는 그 정도까지 생각하는 것이 가능이나 할 것인지가 더 의문인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그동안 흘러간 시간이 있으니 그러려니 해봅니다. 그리고 좀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떤 좀비’와 비교분석을 원하시는지 물음표를 던져보고 싶어지는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요즘의 좀비는 예전과는 그 특성을 달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무엇을 이야기해볼 수 있을까나요? ‘만물의 영장’이라고도 말해지는 우리의 생태학적 위치? 아니면,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 그것도 아니면, 생태계파괴의 원인과 그 대책마련? 진지하게 생각해보기에는 조금 가벼운 느낌의 작품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떠나버린 ‘집’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다시 고향을 찾은 검시관이나 비록 변이되었지만 자연으로 돌아온 ‘가물치’의 모습은 과연 진정한 집 주인이 누구인가…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홈그라운드’와 함께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한 번은 봐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문득 근례에 개봉했던 영화 ‘피라냐 Piranha 3D, 2010’를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또한, ‘사람 잡아먹는 물고기’이야기의 고전이라 할 수 있을 작품으로 ‘죠스 시리즈’도 문득 떠오르고, 계속되는 조사를 통해 유사제품들 또한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조만간 이어달리기(?)를 시작해버릴 것 같다는 불길한 기대감이 마음 속 갚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위커 맨 The Wicker Man,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비 내렸다가 눈 내렸다가 정신없는 날씨! 그럴 때일수록 정신 줄 놓지 말을 놓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TEXT No.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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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