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도시(유니버셜1.5차세일)
유니버설픽쳐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저주받은 도시 John Carpenter's Village Of The Damned, 1995
원작 : 존 윈드 햄-소설 ‘미드위치의 침입자들 The Midwich Cuckoos, 1957’
감독 : 존 카펜터
출연 : 크리스토퍼 리브, 커스티 앨리, 린다 코즐로스키, 마이클 파레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1.01.25.

 

“과연 불가능 하단 말인가? 이해와 공존을 위한 타협은,”
-즉흥 감상-

 

  그동안 추천 받아왔지만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망각의 영역에 밀어두었지만, 결국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가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어딘가 음산하게 들리는 소리를 배경으로, 새벽을 말하는 붉은 하늘과 대자연의 경관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속삭임과 함께 어둠의 아지랑이가 어느 마을을 떠도는군요.
  그렇게 바자회를 겸한 축제를 준비하는 ‘미드위치 마을’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마을 주민 전체가 한 날 한 시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더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여섯 시간 후. 동시에 정신을 차리는 마을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니, 임신한 여인이 열…으잉? 아무튼,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를 집단 임신사태에 이어, 결국에는 아이들이 태어나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이 그 강도를 더해감에, 마을 주민들은 결국 마녀사냥을 결심하게 되지만…….

 

  시리즈물은 어쩔 수 없지만, ‘셔터 이어달리기’ 부터 하나의 작품을 리메이크 하는 경우에는 최근의 것에서부터 역순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의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인데요. 음~ 존 카펜터 감독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독특한 연출법 사랑합니다!!

  

  흥분된 마음 진정하고 물음표를 던져보아,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멀더와 스컬리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구요? 슈퍼맨도 무너뜨리는 놀라운 초딩들의 이야기였다구요? 네?! 인간의 형태를 지닌 인격체의 비극적 운명은 어쩔 수 없는거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의견에 문득 ‘케이 팩스’가 연상되었습니다. 외계인이라면서 지구인의 모습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지구에 있기에 가장 적합한 형상이기 때문이라는…맞나? 아무튼, 타협의 가능성도 살짝 보였지만 결국에는 비극의 마침표가 준비되어져있었다는 점에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저주받은 도시라. ‘스타게이트 시리즈’였는지, 어떤 작품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되어있을 경우. 상대적으로 뒤쳐진 문명사회에서는 그것을 마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내용을 문득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진실을 원한다면서 외계인 음모론을 추적하던 멀더를 연상케 한 연방요원 ‘담배 피는 여인’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또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런 한편, 두발로 걸어 다니시는 고 크리스토퍼 리브 님의 모습을 뵐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냥 반가웠는데요. 그런 강철남을 무너뜨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무섭게 느껴지는 것이, 으흠. 저는 어린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더하면 좋을까 싶어 조사를 해보나, 음? ‘저주받은 아이들’이라면서 ‘The Damned, 1963’와 ‘Children Of The Damned, 1964’의 언급을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계속되는 조사를 통해서는 유사품이며, 역시 오리지널이 진리라는 평가를 발견해볼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번 작품의 원본에 해당하는 1960년도판을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주말동안 따뜻했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온! 모두 함께 건강 잘 챙겨봅시닷!!

 

TEXT No.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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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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