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왁스 (1disc) - 할인행사
자우메 세라 감독, 브라이언 반 홀트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하우스 오브 왁스 House Of Wax, 2005
원작 : 감독 안드레 드 토스-영화 ‘밀랍의 집 House Of Wax, 1953’
감독 : 하우메 콜렛 세라
출연 : 엘리샤 커스버트, 채드 마이클 머레이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01.10.

 

“좀 더 그럴싸하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동굴안의 종유석을 연상시키는 ‘무엇’은 잠시, 끓이고 있던 액체를 얼굴 틀에 붓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1974년’이라는 안내와 함께 살벌한 식사시간을 보이는 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재’. 밤길을 달리는 자동차들이 있고, 그런 배경의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즐기는 청춘남녀들의 모습을 보이는데요. 다음날 있는 풋볼경기를 보러가는 중이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지름길로 가려던 그들은 지도에도 없는 길에 올라서고, 결국에는 캠핑으로 밤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다음날 아침.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일단 두 명이 인적이 느껴지지 않는 이상한 마을에서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밀랍의 집’으로 유명한 마을에서 흩어진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거짓된 영생을 약속하는 죽음의 손길뿐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그냥 한번은 볼만했습니다. 특히, 밀랍으로 연출되는 모든 화면이 그저 예술이었는데요. 영화 속이 아닌 실제로도 ‘밀랍인형 박물관’이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는대로 방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뭐랄까요? 모든 것은 시대의 기술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니, 어린 시절 마주했던 실물크기의 참으로 가짜 같은 밀랍 인형보다는 훨씬 정교해지지 않았을까하는 기대를 품게 했기 때문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볼륨감이 느껴지지 않는 패리스 힐튼의 몸매 뿐이었다구요? 되다만 슬래셔 무비는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구요? 네?! 생의 시작과 끝은 그 모습을 같이 할지어다 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나름의 절정(?)을 아주 완곡히 표현하셨다고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슬래셔 무비’란 ‘얼굴을 가린 살인마가 영화 속 등장인물(특히 젊은이들)을 몽땅 무차별 죽음의 파티로 이끄는 영화’를 말한다고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글쎄요. 쌍둥이 중 나쁜 한쪽이라는 설정까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너도 나도 다 죄인이라는 마침표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인지 그만 혼란에 빠져버리고 만 듯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작이 존재한다고 해서 조사를 해보아 ‘주류 영화로는 최초로 3D로 촬영되었다’는 설명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1953년에 나온 3D영화라. 문득 ‘아나글리프’ 형식의 영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만, 당장은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없으니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공황상태에 잠시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이번 작품을 두고 한때 치열한(?) 공방이 있었던 것을 발견해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뭐. 오래된 전쟁이다 보니 누가 옳고 그른가 보다는 그땐 그랬지~라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라는 것이 사람 수만큼 있는 법이니, ‘의견’ 또한 그렇지 않겠느냐는 입장인데요. 입체감상의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서라도 원작을 탐색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되는 화면인 영화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화 ‘배트맨 시리즈’를 떠올렸다는 것을 살짝, 이어지는 감상문으로는, 헛! 그러고 보니 영화 ‘큐티 하니 Cutie Honey, 2004’의 감상문을 작성한다면서 다른 작품을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아무튼,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T No. 1404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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