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아이언맨2 (2disc) : 스틸북 케이스
존 파브로 감독, 기네스 팰트로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이언 맨 2 Iron Man 2, 2010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우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0.10.12.

 

“아아. 솔직하지 못해 피곤한 인생이란…….”
-즉흥 감상-

 

  여차저차 달려보는 중인 ‘강철남 시리즈’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눈 내리는 모스크바의 정경은 잠시,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이 사실은 ‘아이언 맨’이라 말하는 토니 스타크의 모습을 방송으로 마주하고 있는 노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아들을 불러 곁에 두고 유명을 달리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복수를 다짐하는 남자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더라는 것은 옆으로 밀어두고, 낙하에 이은 비행을 즐기던 ‘아이언 맨’이 ‘스타크 엑스포’ 무대에 착륙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인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던 그가 사실은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음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말할 수 없기에, 애써 장난꾸러기 같은 사고를 치며 건재함을 과시하는군요. 그러던 어느 날. 그런 그의 앞에 절대 다른 이들은 실현불가능 할 것이라 장담한 ‘아크 원자로’를 가슴에 단, 전기 채찍을 휘두르는 남자 ‘이반 반코’가 나타나게 되는데…….

 

  에. 이번 영화에 대해 나름의 감상을 작성하기 전에 한 말씀 올리자면,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공격을 하시기보다는 그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코믹스’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과 ‘그래픽노블’ 등 현재의 저로서는 그나마 따끈따끈한 영화가 입수하기 쉬웠을 뿐인데요. 팬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요약해주시는 것만 가지고는 작품이 지닌 진정한 맛과 흐름을 느끼기 힘들다 판단이 서는 고로, 제 손에 작품을 쥐어주시는 것 말고는 ‘의견’정도로만 접수받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번 작품을 통해 느껴본 것은 한 남자의 고뇌였습니다. 보통 고뇌하는 히어로하면 ‘배트맨’을 떠올리기 쉬웠으나,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아이언 맨’ 또한 나름 진지한 고민에 끝이 없음을 마주해 볼 수 있었는데요. 보이는 것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잘난 강철남이지만 속으로는 나약한 한명의 사람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저 토닥여주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표현이 서툴러 오해만 잔뜩 만들어가는 그의 인생은, 으흠. 그저 변덕쟁이 악당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이로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비싼 돈 주고 봤건만 엔드크레딧에서 이어지는 보너스 필름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원통하시다구요? ‘위플래시’의 모습에서 순간 ‘닥터옥토퍼스’를 떠올리고 말았다구요? 네?! 역사는 만들어가는 것이라구요? 으흠. 위에서도 언급 한 것이지만 ‘역사’쪽에서는 모르는 것이 많으니, ‘어벤져스’에 대해서도 이어질 영화를 통해서만 맛을 볼 것 같은데요. 일단은 영화 ‘토르 Thor, 2011’를 시작으로 ‘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2008’에서 이어질 이야기, 그리고 현재 ‘스파이더맨4 Untitled Spider-Man Reboot, 2012’이라는 이름으로 대기 중인 작품 등 많은 것들이 저의 기대감을 간질이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런 작품과 관련된 그래픽 노블 또한 국내시장에도 많이 풀리고 있는 것 같으니, 조만간 책자형식으로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Marvel: Iron Man’이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이 현재 방영중이라고 하는데요. 땡기지 않으면서도 달려볼 것 만 같은 이 복잡 미묘한 기분이란, 토니! 당신이라면 다른 평행차원에서의 저런 모습을 과연 인정하실 수 있겠습니까!! 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327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