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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언브레이커블
M.나이트 샤말란 감독, 로빈 라이트 펜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언브레이커블 Unbreakable, 2000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0.12.07.
“나 자신만의 사명은 무엇인가? 일상을 삶 속에서,”
-즉흥 감상-
‘M. 나이트 샤말란 이어달리기’이자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만화책’에 대한 통계와 그것이 일상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라는 설명글은 잠시, ‘1961년 필라델피아 백화점’이라는 설명과 함께 아기의 울음소리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태내에서부터 골절상을 입었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받게 되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뉴욕에서 필라델피아의 집으로 가는 기차 안에 탄 중년의 남자를 보이게 되는데요. 어딘가 피곤해보이며 옆자리에 앉게 되는 여인에게 작업 걸다가 차인다는 것도 잠시, 대형 참사의 현장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한편, 한 권의 만화책을 시작으로 상처와 아픔뿐인 삶에 희망을 얻게 되었다는 다른 남자의 인생이 교차하게 되는데요. 그런 두 남자의 이야기가 한자리에 만나게 되는 것으로, 모든 일상은 새로운 모습으로 요동칠 준비를 하게 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스터에도 언급된 ‘예상치 못한 반전과 충격적 결말!’에서 ‘충격적 결말’은 빼고 싶어졌습니다. 그것은 어떤 산뜻하고 신선함보다는 자칫 짜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마침표라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예상치 못한 반전(?)이 함께 하고 있었던 이번 작품을 조심스레 추천해볼까 합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이것은 M. 나이트 샤말란 식 슈퍼히어로 무비였다구요? 듣기에는 정부차원의 음모론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실제 만나보니 아니었다는 점이 더 충격이었다구요? 네?! 이어질 두 번째 이야기는 어둠으로 물들 것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물음표가 무슨 소린가 싶어 조사를 해보니 감독님의 ‘밤의 연대기’와 관련하여 속편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인터뷰가 떠돌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첫 번째 이야기인 영화 ‘데블 Devil, 2010’을 첫 번째로 ‘언브레이커블2’는 세 번째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데요. 두 번째 이야기로 ‘트웰브 스트레인저스’가 준비 중 이라고는 하나, 아직 공개가 안 되어있는 상태로 예정일뿐이라고 하니, 으흠. 그저 궁금증만 커져갑니다.
사실, 즉흥 감상으로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네.’라고 적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연금술사 우려먹기’가 될 것 같아 위에 적은 것을 만들어보게 되었는데요. 한 권의 만화책이 한 사람을 살아가게끔 했다지만, 그것이 그 혼자만의 문제를 넘어 다른 사람 아니, 사람들의 인생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아무리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다지만 이번 작품과 같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이야기가 저의 현실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저 안도의 한숨을 내뱉어볼 뿐입니다.
네? 그럼 사명타령은 뭐냐구요? 음~ 뭐랄까요? 주인공에게 던지는, 아침마다 느껴지던 ‘슬픔의 감정’에 대한 물음표가 자꾸만 저의 감상회로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금씩 멀어져가는 유년의 꿈에 대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게 했는데요. 으흠. 아무튼,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와 줬으면 하는 동시에 반드시 나올 필요는 없을 것 같은 이상한 마침표. 그래도 이미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언급이 감독님의 인터뷰영상과 함께 하고 있었으니, 그저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또 어떤 작품의 감상으로 이어볼 것인지, 정확히 말해 ‘바바렐라 Barbarella, Queen Of The Galaxy, 1968’, ‘마셰티 Machete, 2010’, ‘렛 미 인 Lat Den Ratte Komma In, 2008’, ‘스카이라인 Skyline, 2010’, ‘라스트 엑소시즘 The Last Exorcism, 2010’ 중 하나를 고르기 위해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376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