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영화 3 - [할인행사]
데이비드 주커 감독, 찰리 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무서운 영화 3 Scary Movie 3, 2003
감독 : 데이빗 주커
출연 : 안나 페리스, 안소니 앤더슨, 레슬리 닐슨, 캄린 맨하임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11.13.

 

“풍만한 달이 두 개 떠있단 말인가?
‘무서운 영화’의 세계에도,”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본 영화’이자 ‘무서운 영화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비 내리는 밤. TV를 보며 전자파의 악영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두 쭉빵녀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최근 화제의 대상인 ‘저주 비디오테이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던 중, 으흠. 아무튼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위싱턴에서 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한적한 농가에서 ‘미스터리 써클’이 발견되는 사건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것을 뉴스로 전하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 되게 되지만, 그녀 또한 ‘저주 비디오테이프’와 관련된 사건에 연류 되고 맙니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두 사건이 하나의 연결점을 지니게 되었음에, 주인공들은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에 임하게 되지만…….

 

  ‘저주 비디오테이프’라는 언급이 있었듯. 이번 작품은 당당히 영화 ‘링 The Ring, 2002’과 아직 만난 적 없는 ‘싸인 Signs, 2002’이 이야기의 노선을 함께 걷고 있었는데요. 네? 아아. ‘8 마일 8 Mile, 2002’은 출연진 중 한명을 통한 이야기노선의 복잡성을 노렸다가 판단 중이며, ‘우주 전쟁 The War Of The Worlds, 1953’과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는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로 묘사된 기분인데요. 그밖에 많은 작품들이 패러디 되어있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나름의 ‘영화마니아등급’을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기록을 읽어보시면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 까나요? 다른 대부분의 시리즈들처럼 시작의 참신함은 이미 부재중이었다구요? 눈의 즐거움은 물론 모든 것이 하다만 이야기일 뿐이었다구요? 네?! 실망이라구요? 영화가 아닌 제가요? 으흠. 아무튼, 이 ‘무서운 영화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하면 유명한 작품들의 인상적인 부분을 재미있게 재구성 한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인데요. 음~ 개인 적으로는 음주상태로 만났기 때문인지 정신없이 깔깔거리고 말았습니다.



  네? 다름은 일단 넘기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것 같다구요? 으흠. 사실 달이 두개라기보다는 출렁거리는 풍만함이 ‘링’의 상징이자, 세 번째 시리즈임을 알리는 숫자 3…까지는 아니군요. 아무튼, 그 모습을 통해 순간 소설 ‘1Q84’가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작품에 집중 해보아, 앞선 두 번째 이야기는 일종의 ‘냉각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뭐랄까요? 첫 번째 이야기보다 훨씬 안정적인 연출방식과 이야기의 흐름을 보이고 있었다고 받아들였기에, ‘속편의 이유 있는 슬럼프(?)’는 일종의 연막작전이 아니었나 하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다만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니, 이어지는 네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인지가 기대됩니다.

  

  그럼, ‘쏘우 시리즈’가 살짝 보였던 네 번째 이야기를 장전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런 패러디로 무장한 재미난 작품이 또 있다면 추천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감상문을 작성하다가 작은 어머니와 함께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에서 주최한 ‘2010 KLACC Music & Gag Concert’를 보고 왔습니다. 으흠. 중독이라. 같은 중독이라도 이왕이면 긍정적인 중독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TEXT No. 1355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