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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전편 박스세트 (7disc) - [할인행사]
나미무라 쥰지 감독 / DVD 애니 (DVD Ani)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선계전 봉신연의 仙界傳 封神演義, 1999
원작 : 아노 츠토무, 후지사키 류
감독 : 니시무라 준지
철연 : 유우키 히로, 마스카와 요이치, 카카즈 유미 등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10.11.08.
“이 충동은 무엇이란 말이냐!
차라리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렸던 만화책을 다시 보고 싶은,”
-즉흥 감상-
언젠가 만나봐야지 했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인님의 도움으로 마침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짙은 구름 사이로 보이는 ‘곤륜산’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배경지식을 속삭여주는 ‘신공표’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하늘에 떠있는 바위섬인 ‘선인계’와 지상의 ‘인간계’에 대한 소개도 잠시, 인간계에 어떤 문제가 있음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은나라 30대 황제인 ‘주왕’의 시대. 그러니까 약 기전원 11세기경으로 ‘달기’라는 요괴가 인간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설명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인간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봉신계획’을 위해 ‘태공망’이 임명되지만, 지상으로 내려간 그가 하는 일이라고는 원래의 계획에 과연 접근하기는 한 것인지 의심스러운 행동뿐이었는데…….
으흠. 만화책 몇 권에서 언급된 것인지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지만, 소설을 제 1의, 만화책을 제 2의, 애니메이션은 제 3의 ‘봉신연의’가 될 것이라기에 심히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는 드라마가 약했던 소설에 비해, 결국 안드로메다로 스토리를 보내버린 만화책보다 훨씬 납득이 될 만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에서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으흠. 결국에는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버리게 한 만남의 시간이었다는 것으로, 일반판이 아닌 완전판으로 만화책을 다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으흠. 순간 짜증이 저의 감상회로를 마비시켜버려 잠시 쉬다 왔습니다. 그리고는 이런 애니메이션은 사실 봉신대 아니, 안드로메다로 날아 가버린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만들기 위한 처절한 발버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헬싱 OVA’처럼 원작을 기반으로 다시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없지 않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다른 건 몰라도 보현진인의 목소리는 애니 ‘신세기 에반게리온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의 주연인 이카리 신지를 맡으신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신다구요? 달기 세자매가 한없이 불쌍해지는 작품이었다구요? 네?! 나는 지금 어느 ‘역사의 도표’에 기록되어있는 자인가 라구요? 으흠. 나름 만화책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설정을 영상으로 재구성했다고는 하지만,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마침표가 준비되어져있었다는 점에서 그저 안타까웠는데요. 으흠. 봉신연의라.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감상문을 접하신,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께서 저를 봉신하러 찾아오시는 해프닝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혹시 게임으로도 제작 되었나 조사를 해보니 ‘웹전략: 봉신연의’라는, 이번 작품과 상관이 있기는 한 것일까 의심스러운 내용의 게임이 잡혔는데요. 조만간 만나보고 싶은 ‘샤먼킹’과는 달리, 으흠? ‘선계전 봉신연의 ‘선계통록정사 仙界通錄正史’’? 국내로는 소개되지 않은 배틀 형식의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도 각색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타이틀의 표지만 봐서는 만화책을 원작으로 이야기가 수록된 것 같아 저에게 궁금함의 갈증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무튼, 쓰면 쓸수록 감상문의 내용까지 안드로메다로 가버릴 것 같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봉신연의. 좋아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351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