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VS 제이슨 (CD + DVD) - [초특가판], Movie & Classic, Giuseppe Verdi - Famous Choirs and Overtures
로니 유 감독, 로버트 잉글런드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13일의 금요일 11-프레디 대 제이슨 Freddy Vs. Jason, 2003
감독 : 우인태
출연 : 모니카 키나, 켈리 로랜드, 제이슨 리터, 크리스 마퀘트, 로크린 먼로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08.10.

 

“으아아아아아악!!”
-즉흥 감상-

 

  ‘애인님과 함께 만나본 영화’이자 ‘정체를 알 수 없게 된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지저분한 창고 안에서 어린것들이 좋다며 음흉한 환상을 속삭이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돕니다. 하지만, 자신의 그런 행위에 분노한 부모들에 의해 화형당해 악몽의 화신으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모든 이야기를 통해 당한 것도 모자라 자신이 잊혀지고 있음을 한탄하게 되는데요. 그런 지난날의 영광을 되찾고자 자신을 도울 존재를 찾아냈음을 말하게 됩니다.
  그렇게 개념 없이 홀딱 벗고 물장난 치는 쭉빵녀(?)를 처리했지만 무엇인가 이상함을 인지하는 제이슨의 모습도 잠시, 갑자기 그의 엄마가 나타나 ‘엘름가’에서 할 일이 있으니 일어나라고 고함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런 거야 어찌되었건 밤의 시간을 즐겨보려는 젊은이들이 한 집에 모여들게 되지만 제대로 즐겨보기도 전에 한명씩 유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만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곳이 하필이면 ‘프레디’와 관련된 문제의 집이었다는 사실에 마을의 원로(?)들은 지난날의 악몽이 재현될까 두려워하게 되는데요. 신참으로 들어온 경찰관이 현재 발생중인 사건이 다른 동네의 ‘하키마스크 살인마’와 관련되어있을 것이라 의견을 제시하지만 무시되고, 시간의 흐름은 두 악몽의 존재가 즐기는 케첩파티의 강도를 더욱 높여갈 뿐이었는데…….

 

  아아.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특히 편이 거듭될수록 그들만의 아이덴티티가 사라지고 있던 두 존재의 빅 매치는 그 자체로 기대이상의 마찰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영화 ‘AVP 시리즈’처럼 독립된 하나의 노선을 취하고 있었으면 몰라도,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가 하나의 시리즈에 편승되고 말았다는 것은 실망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그땐 그랬지~♪ 라면서 넘겨볼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기록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10년 만에 프레디의 모습으로 얼굴을 비치신 로버트 잉글런드 님이 그저 반가웠다구요? 제이슨은 어딘가 많이 야윈 모습이 시쳇말로 ‘지못미’였다구요? 네?! 그저 ‘TERRORDROME The game’의 진정한 완성을 꿈꾸신다구요? 으흠. 아무튼, 이밖에도 다양한 ‘vs’에 대한 정보들이 잡히는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오던 대결구도가 현실화(?)되어간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작품이 많아지는 중인데요. 네? 그러고 보니 문득 ‘vs’가 무엇인지 궁금해지셨다구요? 안 그래도 저도 궁금했었는데 잘되었군요.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versus’의 단축으로 ‘(소송・스포츠 경기 등에서) …대(對)’라는 의미를 잡아볼 수 있었는데요. 막연한 앎에 보편적 지식을 얻어 볼 수 있었던 물음표. 감사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더 하면 좋을까 고민 중 둘의 승패가 궁금하실 것이라 생각이 들었는데요. 글쎄요? 과연 누가 이겼을까나요? 어차피 불사의 존재이다 보니 승패보다도 전투 영역 차별성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나름의 홈그라운드에서 빛을 발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게임으로 제대로만 만들어진다면 멋지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는 <프레디 VS 제이슨 VS 애쉬>에 대한 루머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도 기대 되고 말이지요.

  

  아무튼,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작품은 제이슨이 너무 불쌍한 것이 ‘13일의 금요일’이 아닌 ‘나이트메어’ 시리즈에 넣어야하지 않는가에 대해 애인님과 함께 의견을 모으는 중인데요. 그런 거야 아무튼 간에, 이번 작품만 보시고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앞선 각각의 연대기를 훑으신 다음 이번 이야기를 만나보실 것을 권해 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280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