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dts, 2disc) - 할인행사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디센트 The Descent, 2005
감독 : 닐 마샬
출연 : 슈어나 맥도널드, 나탈리 잭슨 멘도자, 알렉스 레이드, 사스키아 멀더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07.17.

 

“설마. 설마! 설마!! 이걸로 끝은 아니겠지!!?”
-즉흥 감상-

 

  본의 아니게 원작인지 의심(?)이 가는 소설의 감상문을 먼저 작성하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영화를 먼저 만나보았었으며, 오늘 저녁 애인님과 함께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기록을 서두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거친 물줄기를 따라 래프팅을 즐기는 여인들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즐거웠던 한때도 잠시, 뭔가 석연치 않은 분위기를 잡던 이야기는 숙소로 복귀중인 한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는군요.
  그렇게 남편과 어린 딸을 잃은 여인이 홀로 살아남았다는 것에서 시간이 흘러 1년 뒤.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애팔래치아 산맥’의 어느 오두막으로 집결중인 여인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한참을 걸어 도착하게 된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계속되는 하강과 탐색과정을 거쳐 그들이 길을 잃었다는 것에 이어, 그들은 그들 이외의 어떤 존재를 감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결국 ‘그것’과의 조우가 있게 되고 그들은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되지만, 케첩파티는 그 축제의 강도를 더욱 높여갈 뿐이었는데…….

 

  음~ 처음 이 작품을 마주했을 때도 이야기의 흐름에 몇 가지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있었지만, 감상문을 쓰기 위해 다시 돌려보면서는 ‘왜 그들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가?’라는 물음표만 명확히 잡아볼 수 있을 뿐이었는데요. 복선과 암시장치만 있었을 뿐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는 몇몇 장면에 대한 답을 ‘디센트 The Descent: Part 2, 2009’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궁금했지만, 작품의 소개 글에서는 구조된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상태라 하니 모르게 되었습니다. 뭐. 자세한건 오늘 밤 안으로 해결이 되겠지만 말이지요.

 

  네? 다른 것보다 위에서 언급한 ‘의심’에 대한 답을 달라구요? 하아. 그게 말입니다. 책 띠에 보면 ‘<다크니아트>각본, <블레이드3> 감독에 의해 드림웍스에서 영화화결정’이라는 언급을 마주할 수 있었다보니 먼저 소개한 소설의 영상화가 이 작품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보면 감독이 ‘데이빗 S. 고이어’가 되어야하는데 실제로는 ‘닐 마샬’이었다는 점에서, 오오! 그렇군요! 그저 멋진 소설의 영상화는 아직 기대를 걸어보아도 된다는 말이라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잃어버린 희망를 다시 잡은 기분이기에 영화에 대해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본 결과 몇 없는 작품 중에서도 영화 ‘둠스데이-지구 최후의 날 Doomsday, 2008’을 재미없게 만나본 입장으로서는 그저 화면만 멋진 작품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살짝 돌려본 두 번째 이야기는 그 화면빨(?)마저도 떨어진 기분이었기에 이야기에서 승부를 걸지 않았을까 예상을 해보는 중인데요. 몇몇 멋진 장면마저도 같은 제목의 소설 ‘디센트 The Descent, 1999’에서 맛볼 수 있었으니, 아아. 도대체 이 작품. 정체가 뭡니까? 그저,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을 요청해볼 뿐이로군요.

  

  으흠. 어제 하루 조기 출근으로 시작해 특근으로 밤 10시에 퇴근해서 그런지, 아니면 어제 일정에 이어 오늘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공방에 앉아 하루 종일 종이접기에 올인 해버린 상태라서 그런지, 그것도 아니라면 ‘디센트’라는 동명의 작품에 대한 오해가 풀려서 그런지 그만 맥이 탁 풀려버린 기분인데요. 계속해서 기분이 ‘디센트(?)’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저녁을 먹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창문을 타고 넘어오는 냄새에도 불구하고 ‘검붉은 소스가 뚝뚝 떨어지는 살점요리’를 뜯어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것이, 음~ 무엇을 저녁으로 먹으면 좋을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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