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2 -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Freddy's Reveng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나이트메어 2-프레디의 복수 A Nightmare On Elm Street Part 2: Freddy's Revenge, 1985
감독 : 잭 숄더
출연 : 마크 패튼, 킴 마이어스, 로버트 러슬러, 마샬 벨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10.02.21.




“공간의 기억인가? 아니면, 기억의 공간인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이 현실은,”
-즉흥 감상-




  ‘프레디 연대기’의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저 화창한 어느 날. 학생들을 가득 태운 노란색 통학버스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하나 둘씩 내리던 중 세 명이 남게 되고, 버스는 멈추기보다 가속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허허벌판에 도착하는 것도 모자라 주변의 모든 땅이 꺼져 내리는 등 그들에게 죽음으로의 손길이 나가오게 됩니다. 
  그렇게 그 모든 것이 악몽이었다는 것으로, 손가락마다 칼을 단 장갑을 자랑하는 남자로부터 죽을 뻔 했다는 남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게 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의 가족이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은 잠시, 일단은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악몽의 강도는 높아져만 갔고 현실과 꿈의 경계마저 그 선을 지워나가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살인사건이 연이어지게 되던 중 악몽속의 남자는 현실에서 본격적인 케첩파티를 열기 시작하는데…….




  으흠. 확실히 프레디 아저씨는 변태 같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는 소녀의 다리사이에서 손을 쑥 내밀더니, 이번에는 예쁘장한 남자애한테 “네가 필요해, 제시. 나랑 같이 특별한 일을 좀 해야겠다.”가 뭡니까? 아무리 다른 남자한태 당할 뻔 했다는 위기(?)의 순간이었다지만 벌거벗고 샤워하는 애를 도와준답시고 건드리질 않나,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추태를 보일지 걱정부터 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꿈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철학을 B급으로 무장하여 나름의 진지함을 속삭이고있었다구요? ‘뒤틀린 사랑의 극단성’에 대한 사회비판의식을 담고 있는 것 같다구요? 네?! 안 그래도 포스터만 보고 무서웠던 영화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1990’의 슬래셔 버전을 보는 줄 아셨다구요? 으흠. 마지막 의견은 해당 작품까지 만나 이번 작품과 비교가 가능할지가 더 의심스러운 감상을 해주셨으면 해보구요. B급 영화일 경우 사회비판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구해보는 바입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위의 즉흥 감상에도 언급한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5년이라는 시간을 건너뛰어 성적 취향을 바꾼 듯한, 현실로 나오고 싶어 발버둥치는 프레디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우리는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다 Taking the Red Pill, 2003’라는 책을 읽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실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표를 가슴에 품어보게 되었는데요. 으흠. 아직 달려봐야 할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나름의 답은 계속되는 만남 속에서 찾아볼까 합니다.




  네? 제목의 ‘나이트메어’가 무슨 의미냐구요? …아. 네. 내용의 간추림에도 언급을 해두긴 했습니다만, 사건을 열어보니 ‘1. 악몽 2. 악몽 (같은 일), 아주 끔찍한 일.’이라고 되어있었는데요. 으흠. 순간, 무슨 말을 더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공황상태에 빠져버렸었습니다. 그래서 왜 이런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가 싶어 나름 조사를 해봐서는 일본의 비주얼계 밴드인 ‘나이트메어ナイトメア’ 때문에 나온 질문이 아닐까 해보는군요.




  그럼, 다들 ‘악몽’ 조심하시라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무한감상의 영광을 위하여!!’을 외쳐보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151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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