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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2disc) - BBC 6부작 시리즈
사이먼 랭튼 감독, 콜린 퍼스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1995
원작 : 제인 오스틴-소설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1813’
감독 : 사이먼 랭튼
출연 : 콜린 퍼스, 제니퍼 엘 등
작성 : 2010.02.20.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즉흥 감상-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09’를 만나보기 위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는 두 남자의 모습은 잠시, 근사한 저택이 있는 마을에 정착하고 싶다 말하는 그들을 멀리서 지켜보는 한 여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부잣집 도련님이 마을에 나타나게 되었음에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고자 흥분하는 엄마와 그런, 딸만 다섯인 가족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으흠. 감히 앞서 만난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다고 평가해보고 싶을 정도인데 내용의 간추림을 한 번 더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럼, 요약정리는 일단 넘기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우선 이번 작품은 2006년에 영화관에서 개봉했던 2005년 판이 아니라, 6부작이며 전체 300분 정도의 상영시간을 자랑하는 미니시리즈입니다. 네? 두 개의 파트로 되어있는데 왜 6부작이냐구요? 글쎄요. DVD로 출시되면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IMDb에는 방영일이 각각 다른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표시되어 있으니 일단은 6부작이라고 적어보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까나요? 미스터 다아시만이 가장 정상으로 보이셨다구요? 모든 배역이 원작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해 감탄의 감탄을 연발하고 말았다구요? 네?! 자꾸 구하기 어려운 이상한 작품만 보지 말고 최신작을 좀 보라구요? 으흠. 마지막 의견은 물귀신 만나고 싶으신 분들만 계속해주실 것을 권장해보며, 즉흥 감상에서도 적어두었듯 그저 놀라웠습니다. 처음에는 처자들이 전부 오동통한 것이 복장에서부터 배치마(?)라고 혼자 낄낄거라다가도 기나긴 상영시간 덕분에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요. 그러면서도 마침표를 만나는 순간 이 모든 것을 만드신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고 싶어졌습니다. 거기에 원작에서는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없었던 메리, 키티, 리디아와 함께 제대로 얼이 빠져 보이는 빙리, 그리고 한없이 끈적이는 콜린스씨의 모습 등 그저 최고였습니다.
흥분된 마음 잠시 진정시키고 다시 앉아봅니다. 그리고는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현재로부터 약 200년 전에 처음 세상에 소개되어 당장 조사된 것으로만 1938, 1940, 1952, 1958, 1967, 1980으로 영상화 된 적이 있었으며, 2003년으로는 현대물로 각색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애인님께서는 시공간을 초월한 이야기까지 있다하여 조사해보니 미니시리즈인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 Lost in Austen, 2008’이라고 소개되어지는 바. 정말이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저자 분께도 따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하는군요.
일하고 있는 특성상. 이 ‘오만과 편견’을 재미있게 봤던지라 원저작자분의 다른 작품들까지 저의 시야에 포착되고 있는 중인데요. 그나마 이번 작품이 밝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지만, 음~ 언젠가는 다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그럼, 오늘 밤. 애인님과 함께 2005년판을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위의 정보에서 빠진 내용이나 첨가해보고 싶은 내용 은 ‘개인적으로 살짝’ 알려주셨으면 해보렵니다! 그리고 감기몸살세트 필히 조심입니닷!!
TEXT No. 1150
[BOOK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