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행복을 찾아서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 제이든 스미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감독 :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 :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브라이언 호우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9.12.16.




“면접은 이렇게 보시오?”
-즉흥 감상-




  전에 동생이 같이 보자 했었지만 뭔가를 정신없이 하던 중이라 넘겨버렸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결국에는 ‘테스터’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실화에 기초하였음’이라는 안내에 이어 이른 새벽의 시간으로 어린 아들을 깨우는 아빠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일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은 잠시, 어린 아들을 놀이방에 맡기는 하루의 시작을 통해 ‘1981년, 샌프란시스코’라는 안내와 함께 아빠의 직업이 ‘휴대용 골 밀도 스캐너’의 외판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야근은 기본으로 매일 같이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와 고가의 의료장비가 잘 팔리지 않아 매일 같이 빚이 늘어나고 있는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행복’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던 어느 날. 그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건물을 마주하게 되었음에 ‘주식중개인’이 되기 위한 인턴쉽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동안에는 수입이 없다는 것을 일단 넘기고, 결국 아내가 집을 나가버리게 되었다는 것도 모자라 집에서 쫓겨나게 되는데요. 그래도 정직원이라는 가능성으로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음에 열심히 노력하게 되었지만, 아들과 자신만 남아있는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기만 할 뿐이었는데…….




  아.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은 일단 넘기고라도, 어떻게 보면 그저 진부한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신선한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감동을 받아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작품의 설명에 ‘모두가 경제난에 허덕이던 198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라는 언급이 보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또한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과연 어떤 차이를 말할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있는 자와 없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적당한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 또한 드니, 따로 자리를 만들어 이야기를 해봐야하지 않나 싶군요. 거기에 문득,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자의 성공이야기라고 하니, 외국의 천재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겠느냐 식의 물음표가 반짝 거렸는데요. 이 작품의 주인공 또한 우리나라에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그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무엇을 이야기해볼 수 있을까요? 그 어떤 고난이 닥칠지라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뜨겁기만 하구나? 대책 없는 올인은 위험하다? 다 좋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위의 즉흥 감상을 얻어 볼 수 있었는데요. 주차요금 문제로 인해 하루 철창신세를 지고는 노숙자나 다름없는 복장으로 면접을 보러간 그가 내뱉게 되는 재치 있는 입담하며, 인턴쉽에 참여하게 되어 성공으로의 길이 조금씩 열려가던 그 모습은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참고해야하는 좋은 예시가 아닐까 했습니다. 으흠? 그러고 보니 윌 스미스 주연으로 ‘면접’과 관련해서는 영화 ‘맨 인 블랙 Men In Black, 1997’도 있었으니 좋은 참고하시길 바라는데요. 거기에 이렇게 ‘면접’에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작품들이 있으면 알려주기 바랍니다.


  아. 춥습니다. 겨울이며 영하로 떨어진 날씨 탓에 춥기도 하겠지만, 저 또한 내일의 면접이 내년으로의 삶에 중요관문이 되어버린지라 더 추운 것 같은데요. 마음만은 분명 뜨거울지는 모르겠으나, 네? 마음이 뜨거운 사람은 손이 차가운 법이라구요? 감사합니다. 아무튼, 저 또한 저만의 ‘행복’을 찾아 나서기 위한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딛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짜증내기 보다는 열려질 내일을 위해! 뜨겁게!!” 
 

TEXT No.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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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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