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2 UE [dts] - 비트윈 2disc, 할인행사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로버트 패트릭, 죠 모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09.16.




“Hasta la vista, baby!!”
-작품 속에서-




  ‘애인님과 함께 보는 영화’로 달려보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다른 긴 말 할 것 없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임신한 몸으로 인류의 밝은 미래를 향해 길을 떠나게 되었던 사라 코너의 모습으로 마침표를 찍었던 앞선 이야기에 이어, 달리는 자동차로 하나 가득인 도로와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의 모습은 잠시, 서기 2029년의 LA 폐허나 다름없는 장소에서 기계와 인간들의 대치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인류가 마주하게 되었던 ‘심판의 날’에 대해 설명하는 사라 코너의 목소리와 함께 그런 대치상황을 계속 보여주던 이야기는, 앞선 이야기의 대략적인 설명에 이어 미래에서의 두 번째 방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전기적 현상과 함께 차례로 밤의 어둠 속에 안착하는 두 남자가 있었으며 하나 같이 ‘존 코너’라는 소년을 찾아가기 위한 여정을 보이게 되는데요. 그런 한편, 양부모와 함께 나름 문제아로 생활하고 있던 소년의 일상과 정신병원에 수감되어있는 사라 코너의 모습을 보이던 중으로 그동안 정신분열증이자 과대방망으로 평가받고 이야기들이 사실의 모습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앞선 이야기에서의 ‘종결자’가 ‘보호자’라고 말하는 것도 모자라, 그보다 더 진보된 또 다른 종결자와의 충돌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다가오는 미래를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은 그 숫자를 줄이기는커녕 키워나갈 조짐마저 보이기 시작할 뿐이었는데…….




  세상에나! 두 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었습니다!! 무슨 소린고하니 10시 30분부터 시작한 영화와의 만남을 애인님과의 자정의 통화시간을 위해 끊어 이틀을 나눠서 만나보고 말았던 것인데요. 그럼에도 추억속의 명작이라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감히 최고점을 주고 싶을 뿐입니다.




  앞선 감기록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미 세 번째 이야기까지 만나본 상태이기에 미래와의 전쟁에 마침표를 찍어버린 듯한 마지막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어린 시절에야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터미네이터를 보낸 기술력으로도 실패의 극복으로 종결자를 보다 앞선 시간으로는 보내지 못했음이 궁금했었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는 ‘존 코너’의 존재에 대한 ‘패러독스’로 인해 ‘미래전쟁의 시작’을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인데도 그럭저럭 행복한 결말을 내어버렸으니 완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더 이상 이어질 수 없을 이야기에 만에 하나라는 기대를 열광에서 바보로 만들어버린 세 번째 이야기 탓인지, 다시 만나본 두 번째 이야기는 역시 T-1000의 모습만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엑스 파일’에서 멀더의 후임으로 들어온 도넛인지 도겟인지 하는 연기자의 젊고 싱싱한(?) 모습을 이번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그저 크핫핫핫 웃어볼 수 있었다 랄까요?




  네? 좋다는 건지 나쁘다는 건지 모를 횡설수설 감상은 그만하고 집중을 좀 하라구요? 알겠습니다! 결론은 앞선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이번 이야기까지는 정말이지 대 만족이었습니다!! 덤으로는 존 코너로 등장했던 연기자 에드워드 펄롱이  CSI에도 등장했다는 애인님의 언급에 조사를 해보니, 세상에! ‘CSI 뉴욕 시즌3’에 티셔츠 살인범으로 등장했음을 확인해보면서 소리 없는 비명을 질러볼 수 있었는데요. 아놀드 아저씨는 주지사까지 하시는데 자네는 그동안 무얼 하고 지네셨는가?


  으흠. 어째 적으면 적을수록 작품이랑 동떨어져가는 기록이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것은 시리즈물의 감상에 있어서 하나의 단점이 아닐까 하는데요. 한편씩 새롭게 갱신한다는 기분이라면 몰라도, 이미 예전에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만나 잊어버리기도 힘든 작품이었던지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사실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애인님과 함께 ‘사라 코너 연대기’를 시작해보겠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1022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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