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 아웃케이스 없음
산자이 릴라 반살리 감독, 라니 무커르지 외 출연 / 프리지엠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블랙 Black, 2005
감독 : 산제이 릴라 반살리
출연 : 라니 무커르지, 아미타브 밧찬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9.12.12.




“우리의 첫 번째 세상이자 단어는 무엇인가?”
-즉흥 감상-




  ‘요번에 뭐보까?’라는 영화 모임에서 지난 8월 29일 만나보게 된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농아와 농맹아를 위한 헬렌 켈러 제단을 향한 헌사와 헬렌 켈러의 유명한 말인 ‘Alone we can do so little, together we can do so much.’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는 한 여인의 목소리와 함께 열심히 점자타자기를 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자신의 간절한 기도의 답인지, 그동안 사라져버리셨던 선생님이 돌아오셨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런 선생님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시더라는 것으로, 이번에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어둠의 세상에 들어가신 선생님께 자신이 받은 빛을 나눠주고자 한다는 것으로 지난 시절로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두 살의 나이로 세상과의 통로가 어둠에 빠져버리게 되었던 사건으로 야수나 다름없는 소녀로 성장하게 되었던 어느 날. 그리고 모두가 포기한 체 그녀를 돌봐 줄 기관에 넣으려 하던 때. 마음껏 괴짜라 여겨질 선생님이 그녀를 방문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그녀는 인간으로서의 삶에 적응하기 위한 전투상황에 노여지게 되는데요. 나날이 놀라운 발전을 마주하게 되었음에도 약속되어진 그날이 되었을 때까지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게 되었음에 ‘포기’가 그녀를 방문하려던 그 순간! 그녀에게 마법과도 같은 삶으로의 기적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아아. 어떻게 보면 그저 진부한 이야기였지만 무한으로 감동을 받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일하는 곳에서의 특화사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 ‘시각장애인실’에서 한해를 보내던 중이라서인지 참으로 교육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라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 2008’의 도시를 통해 ‘공포’를 경험하신 분들께. 이번에는 청각마저 어둠속에 갇혀버리게 되었음에도 그 누구보다도 밝게 살아갈 수 있었음을 말하는 이번 작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다 문득, 입장 바꿔 생각하기란 실제 그 일이 자신에게 닥치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완벽하게 그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특정 감각기관의 고장으로 세상과의 단절이라는 것에 그것을 대리할만한 경험이 없는 이상은 이 작품이 왜 재미있는지, 그리고 왜 감동적인지 잘 모르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야 대 자연의 위대함 속에서 임사체험 비슷한 것을 해본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앞서서도 몇 번 언급을 했기에 생략해본다지만, 으흠. 실제 작품의 주인공과 같은 삶을 살아가시는 분들께 그저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 뿐입니다.




  네? 이 작품이 실화냐구요? 이 작품을 두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니, 그렇지 않니 하는 의견들이 보이지만 정확히 어떤 이야기를 실화로 두고 있다는 객관적인 정보를 못 잡았기 때문에 저도 해소해보고 싶은 의문점인데요. 그나마  ‘헬렌 켈러’라는 위인의 이야기가 실제하고 있으니 굳이 옳다 아니다를 평가하는 것 보다는 그냥 감동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구나~ 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관에 못가본지도 꽤 된 것 같은데요. ‘테스터’로 영화를 만나보는 작업도 공식적으로는 이번 달로 마침표가 찍히게 되었으니, 다음 달부터는 ‘제이슨 연대기(?)’와 ‘프레디 아저씨와의 만남들(?)’이 예고되어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 위의 답으로는 ‘엄마 아빠’가 가장 압도적일 것이라고 감히 장담해 보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097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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