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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맨 - 할인행사
마크 펠링턴 감독, 리차드 기어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모스맨 The Mothman Prophecies, 2002
원작 : 존 A. 킬-도서 ‘The Mothman Prophecies, 1975’
감독 : 마크 펠링톤
출연 : 리차드 기어, 로라 린니, 윌 패튼, 데브라 메싱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12.02.
“모든 것은 프로그램 되어있다?”
-즉흥 감상-
이번 달의 상영 예정 영화는 생각보다 본 것이 많아 그동안 밀려버린 감기록을 처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전에 만났을 때는 지독하게 재미없었지만 다시 만나보면서는 진지한 기분으로 마주해본 작품이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이 이야기는 웨스트 버지니아 포인트 플레젠트 지방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라는 안내에 이어, 신문사에서 그저 정신없는 하루를 마감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아내와 함께 새로운 집을 보고는 다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마주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로인해 무엇인가를 봤냐고 물어보는 아내를 검사하게 됨에 희귀한 뇌종양을 가진 것으로 판명되고, 결국 그는 아내를 떠나보내게 됩니다. 그리고는 2년의 시간이 흐른 후. 여전히 아내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그는 무작정 차를 달려 상식적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는 장거리 횡단을 하게 되었으며, 처음 와본 동내에 자신이 도착하게 되었음을 알게 되는데요. 마침 차가 고장 나 들린 집에서 자신이 매일 같이 찾아와 괴롭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으로 ‘나방 인간’과 관련된 어떤 현상이 그 마을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떤 느낌을 따라 계속 조사하게 되었음에 그는 결국 ‘나방 인간’과의 조우를 경험하기에 이르렀지만…….
예전에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엑스 파일 The X-File’에 심취해있었기 때문인지 정말 재미없다는 기분으로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본 이번 작품은 왜 그렇게 진지한 기분으로 임해볼 수 있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여는 화면에도 언급되어있듯 실화를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분명 생각할 거리가 있다 자신해볼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상징’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문명의 발생에 따른 문화적 차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범 우주 속의 ‘지구’ 안에서만큼은 그런 상징들을 비슷하게 사용 중이라 생각하신다구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의미를 조금씩 달리한다 말할지라도 그 모든 것은 돌고 도는 순환 속에서 닮아있다구요? 지구 인류의 역사는 이미 만들어진 신화 속에서 계획된 방향으로 움직여나갈 뿐이며, 그런 상징들은 그런 우리를 움직이기 하는 무의식적 명령 코드라구요? 아무튼, 이번 작품의 ‘모스맨’일 경우에는 영화 ‘매트릭스’에서 ‘기시감’을 프로그램상의 ‘오류’로 설명하는 것과 비슷하게, 발생해서는 안 될 어떤 치명적인 오류를 경고하기 위한 자가 진단 프로그램의 외침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분들의 생각은 또 어떨까 궁금하군요.
오호. 이번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임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지만, 그런 실화를 책으로 먼저 재구성 것을 원작으로 영화로 다시 한 번 재구성 했다는 것은 이번 기록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저자분의 다른 책들 또한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는 제목들이 많이 있지만 국내로는 아직 소개된 책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어제 일하는 곳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으며, 2년 이상은 연장계약이 안 된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마신 음료수에 저 혼자 ‘한 병 더’가 당첨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어지는 2010년에도 2009년에 못지않은 멋진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절대적인 감각에 확신을 얻어 볼 수 있었는데요. 자! 사고를 예고한다는 ‘모스맨’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수많은 상징들은 밝은 미래로의 길을 열어준다!! 를 외쳐보며 함께 뜨거워져봅시닷!!! 아자자자잣!!!!
TEXT No. 1087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