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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당계례 감독, 성룡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신화 - 진시황릉의 비밀 神話: The Myth, 2005
감독 : 당계례
출연 : 성룡, 김희선, 양가휘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9.10.05.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즉흥 감상-
일하고 있는 곳에서 영화 상영에 잦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에 언젠가 상영대기중인 작품에 대해 테스터가 되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것에 허락을 얻어 볼 수 있어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황색으로 장대한 대지와 그 한가운데를 말로 달리는 한 무장병사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나 같은 공간에서 일렬로 이동 중인 병사들이 있었고 홀로달리고 있는 병사와 만나게 되는 것으로 진시황제의 부인이 될 이국의 여인이 도착하게 되었음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공주의 본국에서 그녀를 다시 데리러 왔다는 장군과의 마찰이 사실은 꿈이었다는 것으로 매번 같은 꿈만을 꾸고 있다는 한 고고학자의 모습으로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오랜 친구가 찾아와 ‘반중력’과 관련하여 그가 조사했던 신화의 어떤 유적을 찾아가게 되지만, 작은 사고와 함께 도망가기에 바쁘게 되는군요. 아무튼, 그런 과정을 통해 주인공이 꿈속에서 마주하게 되었던 기억을 추적하는데 실마리를 얻게 되는 그는 마음을 고쳐먹은 듯한 친구와 함께 진시황제의 진정한 황릉을 찾아 나서게 되지만, 그 모든 것은 불로장생의 영약을 찾기 위한 음모와 관련된 것임이 조금씩 드러나게 되는데…….
아아. 최근에 만나본 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도 그렇고 어떤 역사의 진실성을 파헤친다는 작품을 만나보다면 왜 그렇게 유물의 파괴가 정당화 되는 것인지 그저 안타깝게만 느껴졌습니다. 뭐 실제의 역사를 초토화 시키는 것이 아닌 영화 속에서 어찌어찌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그런 것을 지켜보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부정적인 교육의 한 예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해보는군요.
뭐 각자가 알아서 판단해야할 문제이기에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음~ 그냥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성룡이 출연한 다른 작품인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The Forbidden Kingdom, 2008’보다 괜찮았다고 즉흥 감상을 적어보고 싶었을 정도로 즐기면서 볼 수 있었는데요. 1974년부터 발굴이 시작된 ‘진시황릉 병마용갱’이라던가 극중에서 인도의 ‘다사이 왕국’으로 이야기된 유적 또한 실제 하는 배경으로 촬영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많은 시나리오를 제외한다면 대리 체험학습의 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네? 자꾸만 신경 쓰이는 저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으면 하신다구요? 하핫. 하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본다면 충분이 오해를 살만하군요. 그래서 진실을 적어보아, 소설 ‘연금술사 O Alquimista, 1998’에서 명대사로 통하는 구절을 옮겨본 것이 되겠습니다. 200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결국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에는 아름다운 동시에 어이가 없긴 했지만, 얼마나 간절했기에 결국 만나지 않았던가를 생각하던 중 애인님이 주신 ‘일러스트 연금술사 The Illustrated ALCHEMIST, 1995'를 발견했다보니 그만 그렇게 되어버렸는데요. 크핫핫핫핫! 사랑을 꿈꾼다는 것. 그것은 괴로움보다도 행복만을 함께했으면 해본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사실, 추석연휴동안 자필로 작성한 기록도 있으며, 지난 한달 동안의 실험으로 인해 밀려버린 감기록이 존재하지만, ‘테스터’가 우선순위가 되어버린지라 한동안의 기록에 혼란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꾸준히 저의 기록들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함의 마음을 적어보며, 저 또한 “무한 감상의 영광을 위하여!!”를 외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036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