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 (1953) - 할인행사
바이런 하스킨 감독, 진 배리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우주 전쟁 The War Of The Worlds, 1953
원작 : 허버트 조지 웰즈-소설 ‘우주 전쟁 The war of the worlds, 1898’
감독 : 바이론 허스킨
출연 : 진 베리, 앤 로빈슨, 레스 트레마인, 루이스 마틴 등
등급 : R
작성 : 2009.09.23.




“기도합시다. 아~멘~”
-즉흥 감상-




  지난 주말로 애인님과의 200일을 기념하기위한 서울로의 여정 속에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말 할 것 없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인류 스스로가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는 설명은 잠시, 뛰어난 지적 생명체로부터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감시를 받고 있었음을 알리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오랜 시간의 관찰 결과로서 화성에서의 방문자가 지구를 차지하기위해 찾아오게 되었음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별똥별이 하나 떨어지게 되는 것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이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그로인한 화제를 진압하는 것을 우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 운석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게 됩니다. 그리고 밤의 시간으로 운석을 통해 ‘무엇’이 나오게 됨에, 그리고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전 지구상으로 나타나게 되자 지구의 인류는 대대적인 재앙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살아남고자 도망가게 되는 이들과 그것과 싸워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어떻든 해결해보고자 노력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구의 인류는 그저 압도적인 힘의 차이 앞에서 절망의 비명만을 내지를 뿐이었는데…….




  ‘우주전쟁’ 감기록을 본 것 같은데 또 무슨 ‘우주전쟁’이냐구요? 그래서 다시 적어보면 앞서 소개했던 동명의 작품은 2005년판이고, 이번 것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을 1953년도 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애인님의 설명을 덧붙여 보면 원작에 가까운 것은 이번 작품이라고 하는군요.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화면이야 시대에 따른 기술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이야기 자체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설정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요. 해당 시대에 사시면서 이번 작품을 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으나 무엇 하나 작은 것이라도 극적인 상황으로 연출해버리는 요즘의 이야기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운석이 하나 지표면에 내려 앉았다하더라도 일단 그들만의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일상생활의 여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라고 다 믿을 것은 아니라지만, 이런 고전 영화 속의 삶의 모습과 현재로 재 각색된 동명의 작품을 만나보면서는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외계인의 모습은 이번 작품이 장난감 같은 것이 더 귀여웠다고만 해보렵니다.




  네? 앞선 감기록에서는 ‘가족’타령을 하더니 이번에는 무슨 ‘여유’타령이냐구요? 그것도 그럴 것이 이번 작품에서의 시점은 훈남 과학자와 그가 사랑하게 될 한 여인과의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남의 연애야 관심이 없었으니 복장이라거나 생활양식에 더 집중을 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거기에 원제목을 나름 직역한 ‘세계의 전쟁’에 대해서도 이번 작품이 더 잘 설명한 것 같았는데요. 집안싸움에만 골머리를 썩이다가 외계지적생명체의 위협적인 방문이 있게 되자 하나로 힘을 모으는 그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방문자들의 최후에 있어서는 지난 즉흥 감상마냥 이 세상에 최강은 존재하지 않았었으니 그저 고인이 되신 방문자 분들께 명복을 빌어볼 뿐이로군요. 네? 아아. 1988년도 판과 2008년도 판에서는 부활하신다고 하니 너무 그러지 말라구요? 으흠. 원작은 물론이고 나름의 후속작도 그저 만나보고 싶을 뿐이로군요. 특히 TV시리즈는 국내로 정식출시 하지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그럼, 만난 적 없는 외계인보다 직접 만날 수밖에 없어 더 무서운 중고생들과의 만남이 있는 생업전선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기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1027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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