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쉬백 - [할인행사]
션 앨리스 감독, 션 비거스태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캐쉬백 Cashback, 2006
감독 : 숀 엘리스
출연 : 숀 비거스탭, 에밀리아 폭스, 샤운 에반스, 미쉘 라이언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9.09.18.




“시간의 상대성. 당신의 시간은 어떠한가?”
-즉흥 감상-




  언젠가는 봐야지 하면서 소환의 시간을 가졌었건만 아직까지도 만남의 시간을 가지지 않았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럼, 지난번에 같은 제목의 단편영화를 먼저 인상적으로 만났다가 장편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작품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인간의 두개골을 부수기 위한 힘에 대한 설명을 먼저로, 여자 친구와의 결별로 인해 깨져버리게 된 감정에 대한 자신의 소개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점점 그 흐름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시간의 감정에 대해 결국 잠을 잘 수가 없게 되었음을 말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 시간에 대한 해결책으로 여러 가지를 해보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자, 결국에는 대형슈퍼마켓에서 야간근무자로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그곳에서의 생활을 소개하게 되는 것도 잠시,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를 향한 새로운 사랑에 대해 눈을 뜨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와의 관계에서 진전을 보이게 되는 찰나, 한 번의 기회로 그 모든 관계가 망가져버리게 되는데요. 직장동료들의 장난으로 인해 우연찮게 잡게 된 또 한 번의 기회로 그녀를 자신의 전시회에 초대하게 된 그는 자심의 감정을 그녀에게 보여주기 위한 마지막 시도를 하게 되는데…….




  단편으로 이 작품을 먼저 만났을 때도 인상적이었지만, 서두 결말이 없었던 뜬금없는 이야기에 살붙임 한 장편으로서의 이번 작품 또한 정말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2년의 시간을 두고 장편으로의 탈바꿈이었다고 해도 출연진이 변하기는커녕 인물과 이야기의 관계가 더 확장되어있었는데요. 오오! 시간의 흐름에 대한 고찰!! 비록 저에게 주인공과 같은 능력은 없을지라도 정말이지 무한대로 공감하고 싶은 이야기였다고만 해두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초능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속작이 나올 경우에는 그런 초능력자의 이야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그 관계가 성사되지 않아 발생해버린 시간의 가속화. 그러니까 모든 것이 지독하게 그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하는 것 같은 감정의 현상을 누구나 한번 즘은 마주해보셨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보고 싶습니다. 잠도 오지 않고, 잠을 자려고 할수록 피곤하고, 덕분에 밤의 시간이 늘어남에 안 해 본 것이 없는 상태. 하필이면 군 생활도중에 그렇게 되어버렸던지라 정말이지 많은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그나마 애인님이 있다 보니 시간의 흐름이 정말이지 빠르다는 기분뿐이로군요.




  헛. 적다보니 염장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봅니다. 개인마다 느끼는 시간의 상대적인 흐름에 대한 것은 위에서도 이야기했으니 일단 넘기고, 그런 상대적인 시간의 감각에 대해 이번 작품은 정말이지 예쁘고 환상적인 화면으로 잘 잡아내고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시간 통제력 같은 초능력자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 것이 아닌 사람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 연재되고 있는 강풀님의 ‘어게인’이 떠오르신다구요? 크핫핫핫! 그거 재미있지요. 초, 분, 시간, 일, 달, 년 식으로 약속되어진 것에 상대성이 어디에 있냐구요? ‘블릿타임’만이 진리시라구요? 음음! 아무래도 좋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시건 시간이라는 것은 활용하는 자의 몫이기 때문에 내일을 위한 오늘의 하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아.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영화 ‘브로큰 The Broken, 2008’이 같은 감독의 작품이라니 꼭 만나보고 싶어졌으며, ‘데스티네이션 3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Final Destination 3, 2006’에는 단역…으로 출연이라고 하니, 이것도 달려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 
 

TEXT No. 1024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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