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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 시즌 11 박스세트 (4disc) - 아마레이케이스 + 아웃케이스
20세기폭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11, 1999~2000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9.08.26.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패밀리 가이 Family Guy’보다 더 좋아합니다.”
-즉흥 감상-
열 번째 묶음까지 만나보고 이어지는 이야기를 시작해보려니 화질이 영 이상하던 차에 열한 번째 묶음이 DVD로 정식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인터넷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기에 방문했다가 강도를 당해 휴가비용을 날려버려 여느 날과 같이 이웃사촌인 플렌더스의 집을 털던 호머가 ‘왕창 아끼는 세미나’에 대한 언급을 듣게 되고 결국 일본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었다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었던 앞선 이야기묶음에 이어, 전기 자동차를 시승하게 되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그것을 결국 망가뜨렸지만 사은품으로 멜깁슨 주연의 새 영화 시사회에 갔다가 얼랑뚱땅 편집자(?)로서 헐리우드에 초빙되는 호머가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소방안전의 날로 대형 사고를 친 바트가 퇴학을 대신하여 새로 나온 ‘집중환’이라는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것으로 계속되는 이야기의 장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아이들의 신문사 견학에 함께 했다가 요리평론가가 되는 호머, 할로윈 특집으로 플렌더스를 교통사고로 죽이게 되었지만 그가 살아 돌아오게 되고, 할로윈에 발생한 사고로 슈퍼파워가 생긴 리사와 바트, 새천년을 기념하는 마당에 Y2K 버그가 발동하여 이 세상에 심판의 날이 도래하고 맙니다. 아무튼, 조로가 등장하는 이상한 영화에 영감을 받아 모든 이들에게 결투를 신청하게 되는 호머, 볼링의 제왕으로 등극하게 되는 호머, 아푸와 만줄라의 2세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심슨 가족, 50년대 분위기의 식당에서 댄스 상품으로 할리데이비슨을 타게 되는 호머로 인해 집안으로 찾아오게 되는 폭주족들, 안전사고로 꼬리뼈에 금이 간 바트로 인해 재정난에 휘말리게 되는 학교,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하게 된 마지로 그동안 가정을 책임지게 되는 리사, 대학교 동창회에 초대된 호머가 사고를 치가다 오히려 당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기적의 권능에 눈을 뜨게 되는 바트 등의 이야기들이 스프링필드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딱히 이렇다 할 감흥을 얻지 못한 체 순간순간의 웃음을 위해 이번 작품을 만나고 있으며, 10년 치의 분량을 만나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하며, 그 속에서도 수많은 사건들이 나름의 순서를 가지고 있었음을 지적하고 있었기에 그러한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분석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앞선 감기록에서도 수없이 한 것 같아 그냥 넘겨버리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요? 글쎄요. 순간적으로 어떤 것들이 떠오르다가도 그것 역시 앞선 감기록을 통해 다 적어본 것 같아 자꾸만 정신적 공황상태에 들어 가버릴 것 같은데요. 그 대신으로 이번 묶음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만나본 인물을 적어보아 ‘월리’의 깜짝 출연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네? 월리가 도대체 누구냐구요? 음~ 거 넓은 지면에 빽빽이 그려진 사람들 속에서 빨간 줄무늬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는 겨울 패션을 즐기는 듯 한 검은 뿔테안경의 빼빼마른 청년으로 ‘월리는 찾아라’라고 검색해보시면 추억(?)의 책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인데요. 이번 이야기 묶음 중에서도 그가 은근슬쩍 지나가니 한번 찾아보실 것을 권장해보고 싶습니다.
네? 그건 그렇고 위의 ‘패밀리 가이’는 또 뭐냐구요? 음~ 저도 자세한 정보를 못 잡고 있는 편이지만 같은 소속사의 또 다른 가족 이야기로 비슷한 가족 구성원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생이 이거 봤냐면서 보여주는데 언젠가 한번 만나본 작품이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으흠. 일단은 ‘심슨 가족’을 우선으로 쉬고 있던 ‘사우스파크’를 거친 다음 ‘패밀리 가이’도 도전 해봐야하겠습니다.
아무튼, 출근 준비를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아아. 오늘 부터는 열두 번째 묶음에 들어가게 되는군요. 음~ 심슨~
TEXT No. 1003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