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 1 - 가수 김현정이 쓰고 만화가 박무직이 그린
박무직 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T.R.Y-Take off Rush Youth, 2002~2004
저자 : 김현정
그림 : 박무직
출판 : 시공사
작성 : 2009.08.23.




“어떤 꿈을 가진 자인가? 당신은,”
-즉흥 감상-




  ‘가수 김현정이 쓰고’에 주춤거렸지만 제가 좋아하는 ‘만화가 박무직이 그린’이라는 언급에 공식 1001회 감기록으로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집어 들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스토리작가의 짧은 인사는 잠시, 가요방송에서 순위결정을 기다리는 여가수와 남자가수들이 있었다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안타깝게 남자가수들이 1위가 되어버렸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그 다음 주로는 여가수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1위가 되게 되는군요. 
  그렇게 4년 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작품은 고등학교 시절로, 여학교에서 남자로 곧잘 오해받게 되는 학생이 새로이 전학 오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저 눈에 띄지 않게 조용한 나날을 준비하던 소녀에게 다른 소녀가 나타나 친구를 선언하게 되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우정 만들기에 열심인 어느 날. 라이브클럽에서 친구를 위해 노래를 부르게 되었던 것으로 가수로의 문이 열리게 되지만…….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아~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인 중에서도 연예인에 대해서는 다짜고짜 거부반응을 보였던지라 위의 시작부분에서의 짧은 언급마냥 이번 작품의 입수에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제가 ‘믿는’ 만화작가님의 작품이었기에 만남의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고, 그런 이번 작품은 역시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수와 만남 사이에 시간의 공백이 있었으니, 당장 몇 장을 먼저 넘겨보았을 때 ‘TOON, 1998~2000’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노라 고만 살짝 적어보는군요.




  T.R.Y. 풀어서 Take off Rush Youth. 모자란 영어실력으로는 TRY를 ‘도전’으로 ‘젊음의 질주를 위한 벗어던짐’이라고 말해보고 싶지만, 이 부분에서만큼은 나름 한 영어 하시는 분들이 태클을 걸어주셨으면 해봅니다. 아무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꿈의 자세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꿈을 단지 가슴 깊은 곳에 품고만 계신가요? 아니면 꿈을 향해 질주하고 계시는지요? 둘 다 꿈을 꾸고 있음에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가만히 멈춰있는 것과 방향과 운동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그것은 작으면서도 큰 차이가 있음을 이번 작품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네? 음~ 저는 저만의 꿈을 향한 미친 듯한 돌진으로 종종 애인님을 울리고만 있다고 해두렵니다.


  네? 작가님의 작품들은 어떤 교훈 또는 깨달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작품은 어땠냐구요? 으흠. 제가 ‘가수’라고 하면 이문세 형님 정도인지라 현재 이 기록을 작성중일 때는 모르겠는데요. 당시 현역으로 활동 중이신 가수 분이 스토리작가로 되어있었다 보니 가수가 되기 위한 질의응답과 춤추는 방법, 당시의 가요계 현황 등의 소개가 부록으로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정보의 가치라는 것이 시대에 따라 변한다지만 참고가 될 것이며, 특히 ‘마음가짐’에 대해서만큼은 시대를 막론하기에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군요. 아. 물론 작가님의 ‘화실일기’는 필수 확인 사항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으로, 하지만 계속되는 기록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덤으로 한동안은 이때까지의 기록을 책 형식으로 묶기 위한 작업이 있을 예정이오니 느긋한 마음으로의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화이팅입니다!! 
 

TEXT No. 1001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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