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히트맨
자비에르 젠스 외 감독, 더그레이 스코트 출연 / 20세기폭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히트맨 Hitman, 2007
감독 : 자비에르 젠스
출연 : 티모시 올리펀트, 더그레이 스콧, 올가 쿠리렌코, 로버트 네퍼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9.07.15.




“그렇군! 단순히 ‘골 때리는 ×’이 아니었어!!”
-즉흥 감상-




  언젠가 영화관에 들려 어떤 영화를 기다리면서 다른 작품에 대한 광고를 하나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있어 보인다는 기분에 기억의 한편에 묻어두고 있었는데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우연찮게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수술실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어두운 느낌의 하얀 공간에 이어, 한 아이의 뒤통수에 바코드를 문신으로 새기는 중임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리고는 머리를 산뜩하게 민 아이들이 단체로 어떤 교육을 받고 있었음을 말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밤의 어둠과 비에 젖은 런던의 어느 마을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선 남자가 있었고, 그런 행복이 뜻하지 않은 방문자로 인해 일순간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지난 시간에 있었던 어떤 일에 대한 ‘착한 사람은 언제 사람을 죽일지 결정하느냐?’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시간을 조금 앞으로 당겨 3개월 전. 부여받은 의뢰에 따라 깔끔하게 사람을 죽여 나가던  암살자가 있었음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있었던 임무수행 중으로 자신이 표적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음에 그 진실을 알아내고자 그리고 살아남고자 ‘본부’로 반격을 시작하게 되지만, 그동안 그림자 속에서 살아오던 그를 추적해 들어오는 손길은 그 수를 늘려갈 뿐이었는데…….




  부분적으로 ‘게임화면’을 보는 듯 했기에 조사를 해보니 같은 제목으로 현재 4편까지 출시된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게임을 즐기는 편이 아닌지라 이 작품이 그중에서 어떤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지, 아니면 독립적인 작품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처음 이 작품을 마주하고 있었을 때는 ‘히트맨’의 의미를 몰랐었기 때문에 농담 삼아 ‘골 때리는 ×’이 나오는 작품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家庭師ヒットマンREBORN!’이라는 작품을 통해 ‘청부살인업자’의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런 동시에 시작화면에서는 문득 영화 ‘다크 엔젤 Dark Angel, 2000’까지 떠오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어디까지나 게임 펜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기분이 들었을 뿐 이렇다 할 감흥이 없었는데요. 주인공이 호텔에서 도주를 할 당시 다른 방으로 창문을 깨고 들어갔을 때. 그 방안에 놀고 있던 청년들이 하고 있던 게임을 언뜻 봐서도 이번 작품의 원작처럼 보여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연이어지는 비로 도야지 같던 기분을 일부 풀어주는-조금은 황당했던-영화를 한편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의 킬러 주인공을 ‘빈 디젤’로 하면 어땠을까도 했지만, 으흠. 막상 머릿속에 넣고 되감아보니 전혀 암살자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거기에 3년 동안이나 그를 추적했던 형사분도 정말이지-어이없는 동시에-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유령이나 다름없는 암살자 아니, ‘조직’을 쫓아다녔음에도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웠습니다. 네? 스킨헤드에 뒤통수에는 바코드 문신을 한데다가 검은 양복에 붉은 넥타이 까지 메고 다니는데 눈에 안 띄었다는 사실이 더 신기하셨다구요? 오호!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아무튼, 그 밖으로도 여러 이상한 부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보실 것을 권장해보며, 그냥 시간 죽이기 용으로 즐길 액션영화로 만나봐야 좋을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조금 더하자면, 집에 묵혀두고 있는 두 ‘메트릭스’ 타이틀도 그렇고, DVD영화를 보기위해 ‘플레이 스테이션’ 이라는 게임기를 하나 구해볼까 하는데요. 스펙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 많은 조언을 요청해볼까 합니다. 
 

TEXT No. 985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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