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가족 시즌 9 박스세트 (4disc) - 아마레이케이스 + 아웃케이스
Various / 20세기폭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9, 1997~1998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9.05.26.




“오징어 땅콩 있어요~”
-즉흥 감상-




  아아.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무얼 한다고 그리 바빴던지 이제야 기록으로 남기게 된 심슨 가족의 이야기 그 아홉 번째 묶음! 그럼, 더 이상의 긴말은 과감히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말썽을 일으켰던 바트와 무엇인가 도전적인 어떤 것을 원하는 리사가 군사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으로 마침표를 찍었었던 앞선 이야기 묶음에 이어, 불법주정차 문제로 젊은 시절의 악몽이 살아있는 뉴욕으로 떠나게 된 호머와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시모어 교장의 교장직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밝혀지게 되는 그의 거짓된 인생의 진실이 폭로 되는 것으로 본론의 문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리사가 어떻게 색소폰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할로윈데이 특집으로 영화 ‘오메가 맨 The Omega Man, 1971’과 ‘플라이 The Fly, 1986’를 대놓고 패러디한 두 이야기와 다른 영화가 원작인지는 모르겠으나 할로윈데이의 시작을 말하고 있었던 남은 이야기, 스프링필드를 찾아온 축구경기로 인해 마을 사람들 간의 믿음의 평화가 사라져버렸음에 총기를 구입하게 된 호머, 무료건강검진 행사이후다이어트열풍이 일어나게 되었음에 풋볼을 하게 된 마을의 소년 소녀들, 소방차 구입을 위한 독신남 경매 이벤트가 있었기에 인기남으로 퀵 이 마트의 ‘아푸’가 뽑히게 되지만 때마침 그의 결혼 예정일이 그를 방문하게 되고, 화석이 발견되곤 하는 장소에 새로운 마트를 짓게 되자 고고학적 가치를 증명하고자 싸움에 나선 리사는 그곳에서 의문의 ‘천사상’을 발견하게 되고, 그저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던 중 우연히 부동산 중개업의 세계에 뛰어들게는 마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선물을 뜯게 된 바트로 인해 크리스마스트리와 선물들이 사라져버리게 되자 마을사람들은 심슨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정신을 나눠주게 되지만, 전 시즌을 통해 그들이 노래했던 것들을 총정리해서 보여주게 되고, 마을을 찾아온 카니발에서 사고를 친 대가로 일을 하게 된 호머와 바트, 광신도 모임에 참여하게 된 호머의 이야기 등 스프링필드에서 살아가고 있던 심슨가족의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이어지고 있었는데…….




  네? 다른 건 다 필요 없으니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을 해보라구요? 으흠. 뭐랄까요? 간단히 식사시간을 통해 한편 한편 만나보는 것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의 어떤 신선함이 없는 이야기의 연속이라는 기분이 들면서부터 그저 오징어나 땅콩을 먹는 듯한 가벼운 기분으로 만나기 시작했던지라 저렇게 적어보았던 것인데요. 계속되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보면서도 딱히 남는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중독된 것 마냥 계속해서 보고 있는 저 또한 그저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이야기에서였던가, 일단 어떤 사건을 일으켜놓고 그것을 나름대로 해결해 보려 노력하는 것으로 어떤 교훈을 이끌어내기 위한 억지가 있었노라고 작품 스스로가 고백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 언급 때문인지 한편 한편이 어떤 교훈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찾아내기 위한 노력 자체가 그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매 시즌마다 있는 할로윈 특집만을 기다려볼 뿐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작품이 정치적 풍자라는 해석이 있다는 카더라 통신에 반응하여 이 작품을 만나시는 중인지, 저처럼 매 한편이 작은 웃음을 선물하기에 이어달리기를 하는 갓인지 그저 궁금할 따름입니다.



  네? 아아. 전에도 몇 번 언급을 해드렸지만, 같은 시즌을 보셨음에도 어째 안한 이야기가 많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감상문이라는 것이 줄거리를 우선시 하는 것이 아닌 감상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저는 이렇게 연속 방영물에 대해서는 시즌 당 반 정도의 줄거리만을 간추리는 편인데요. 그렇게만 적어도 저 정도의 분량이니 다 적어버렸다가는 줄거리만으로 감상이 끝날 것 같아 그렇게 되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939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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