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
로버트 네퍼 외, 올리베에 메가턴 / 플래니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 Transporter 3, 2008
감독 : 올리베에 메가턴
출연 : 제이슨 스타뎀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9.05.23.



“업그레이드는 끝났다!!”
-즉흥 감상-

  드디어 도착하게 된 ‘운송업자’ 그 세 번째 이야기의 감기록. 그럼, 가족 영화 감상 시간을 통해 만났었던 것이라는 것 말고 다른 긴말 할 것 없다는 것으로, 작품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잔잔하게 파도치고 있는 바다의 모습에 이어 그 넘실대는 푸르름을 가로지르는 거대 선박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운반 중이던 짐을 몰래 열어보는 두 남자의 모습이 있게 되었던 것도 잠시, 그것이 유독가스를 뿜어내는 독극물임이 밝혀지게 되는군요.
  그렇게 배에서 내리게 되는 검은 차가 있었고 남녀 한 쌍이 타고 있었다는 것도 잠시, 잔잔한 바다위에서 보트 낚시를 즐기고 있던 두 남자의 모습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데요. 아무튼, 차에서 내려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난처함을 보이던 남자는 그대로 도주해버리게 되고, 도심을 질주하던 문제로 말썽이었던 검은 차가 낚시 후에 하루를 조용히 마감하던 남자의 집을 들이받게 됩니다. 그런 한편, 환경부장관과 불법환경사업가의 대립이 있던 중으로 이제는 은퇴한 듯 보이는 전설의 ‘트랜스포터’가 사건에 연류되게 되는데요. 시작부터 그만의 철저한 ‘룰’이 깨져버리는 상황 속에서, 그는 살아남기 위한 목숨을 담보로 하는 질주를 시작하게 되지만…….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즉흥 감상으로 “그렇다! 이건 ‘트랜스포머’가 아니었다!!”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말이 되? 어떻게 옷을 벗으면서 저렇게 멋지게 싸울 수가 있어!”를 떠올렸었는데요. 차례로 다시 만나보면서는 결국 위의 즉흥 감상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스트립 액션’ 뿐이었으니, 내용만 따지자면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가 더 좋았던 것 같군요.



  글쎄요? 이번 작품을 보면서는 ‘직업’에서 발전된 ‘프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무슨 소린고 하니 위험을 동반한 운송업을 하던 그가 은퇴 후 조용히 살고 있는 듯 했지만, 그 업계에서는 감히 최고라 할 수 있었기에 대타의 일처리가 시원치 않게 되자 강제적으로 일을 떠맡게 되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한번 일인지가 되면 평생 일인자가 되는 것이 프로의 세계라 했을 때. 누군가 필요하다면 저를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다짐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나름대로 완벽한 계획을 짜두었지만 그것에 차질이 생겨 정작 그 일을 하면서 얼어붙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최근 사례로는 발표준비를 완벽하게 했다 생각했지만 그만 실전에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인 일단 넘기고, 저는 다른 일은 몰라도 여행이나 다른 어떤 목적지를 찾아갈 때면 미치듯이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몇 가지 변수에 대한 차선책 까지 준비해두었다고 해도 항상 예상을 뛰어넘기 일쑤였는데요.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자신만의 철저한 ‘규칙들’이 무너져감에 감히 ‘테러’라 말할 수 있는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공포였습니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이 있고 그것을 해결할 경우 그 통쾌함에 의해 ‘시원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이 작품에서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과연 웃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음? 그러고 보니 왜 이 작품의 제목이 ‘라스트 미션’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부터 같은 인물이 출연하였다는 것은 반가웠지만, 시리즈라는 것은 보통 3부작이 한 세트라는 통념 때문인지 원제목에는 그냥 숫자면 표시된 것을 국내에서는 ‘엑스트림’이나 ‘라스트 미션’ 등의 부제목이 붙어있다는 것을 문득 인식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러다가 만일 네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과연 어떤 부제목이 붙을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혹시, ‘부활’등의 이름이 붙는 것은 아니겠지요? 크핫핫핫핫!!




TEXT No. 936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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