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시즌 8 박스세트 (4disc) - 아마레이케이스 + 아웃케이스
낸시 크루즈 감독 / 20세기폭스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8, 1996~1997
감독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09.03.30.




“으흠. 헷갈리는구먼~”
-즉흥 감상-




  계속되는 이어달리기라는 것을 익히 아실 것이기에 긴말은 생략해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남기는 앨범을 통해 인기 있는 오빠와는 달리 누구하나의 관심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슬픔에 빠지는 리사의 이야기로 마침표를 찍은 앞선 묶음에 이어, 첫 이야기부터가 할로윈 특집으로 바트의 탄생과 관련된 끔찍한 진실, 이빨과 관련된 과학실험을 하던 리사가 우연한 사고를 통해 생명을 창조하게 되고,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무시무시한 음모를 마주한 호머의 진실을 폭로하려 노력하는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새로운 원자력 부서의 임원으로 취직하게 된 호머로 인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가게 된 심슨 가족, 만능허리띠를 구하게 된 바트의 수난을 대신하는 과정에서 복서가 된 호머, 가을이 되어 사과즙 공장을 방문하게 된 심슨가족은 잠시 번즈 사장의 생이별한 아들이 스프링필드를 방문하게 되고, 유조선의 기름이 유출되어 자원봉사의 길을 떠난 모자의 이야기는 잠시 벌 대신 마을의 마녀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바트, 교양 있는 집안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디너파티를 열게 되는 심슨 가족, 자동으로 전화 거는 기계를 입수한 호머와 학장의 자동차의 심벌이 도난당한 사건에서 이어지는 리사의 사랑이야기, 스프링필드를 습격한 ‘허리케인’을 통해 심슨네 옆집의 플랜더스의 끔찍한 과거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연간 칠리 요리 대회를 방문하게 된 호머가 마주하게 되는 칠리소스를 통한 초감각의 세상, 금요일 밤으로 술에 취한 호머가 숲에서 마주하게 되는 정체불명의 ‘무엇’, 스프링필드 여인들의 투자 모임에서 외면당하게 됨에 독자적으로 새로운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마지, 직원훈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겨울산악등반이 있게 되는 원자력 발전소의 사람들, 지독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증상에 시달리는 마지를 대신해서 찾아오게 된 ‘유모’가 있게 되었다는 것 등 스프링필드에 살고 있는 심슨 가족의 이야기가 하나 가득 있게 되는데…….




  일곱 번째 묶음의 기록이 1월 7일이었으니 세 달 이라는 시간에 걸쳐 느긋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일하던 중간에 홀로 밥 먹을 수밖에 없게 된 저의 입장으로는 식사시간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 소중한 벗이라는 점에서 그저 고맙다고 적어보는 바 입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도 없이 앞선 이야기들과는 아주 약간의 개연성만이 존재하는 이야기의 연속이었기에 특별이 이번 묶음은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노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힘들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만나본 이야기는 열 번째 이야기로 ‘엑스파일 The X File’의 패러디라 할 수 있는 ‘The Springfield Files’이었습니다. 오프닝에서 바트가 벌로 칠판에 적는 “THE TRUTH IS NOT OUT THERE”를 위의 즉흥 감상 부분에 적어볼까 싶었다는 것을 일단 넘기고서라도, 분명 언젠가 만나봤었던 기분이 있었던지라 혼란에 빠져버리고 말았는데요. 그렇다고 앞선 이야기들을 다시 확인해볼 엄두가 나지 않으니, 이제부터라도 시작하시는 분계시다면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그 밖으로 중요한 이야기로는 역시 교장선생의 사랑이야기와 아무리 선한 일을 한다하여도 악행으로 치닫는 번즈 사장의 실직 후의 이야기 등을 꼽아 볼 수도 있겠지만, 으흠. 하루의 소일거리로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것 말고는 딱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어진 것 같다는 아쉬운 기분만이 남아버렸습니다.




  그래도 중독 된 것 마냥 계속되는 이야기를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된 심슨 가족의 이야기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906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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